여당,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에 “김건희 여사 논란 줄어들 것”

이보라 기자 2024. 7. 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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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월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곧 설치하겠다고 나서자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 여사 관련 논란이 줄어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30일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께서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이것을 실행에 옮긴 거니까 국민께 약속한 대로 하는 것”이라며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제2부속실이 설치가 되면 더 이상 대통령 배우자에 관련된 의혹이라든지 이런 공방이 없어질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 부인 관련 문제가 정국 중요 이슈가 되고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검토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에서도 이런 부분이 빨리 정비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이런 입장을 여러번 밝혔다”며 “지금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는 포인트들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를 확정하고 이른 시일 내에 개편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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