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커머셜, 올해 친환경버스 300대 누적 계약 “경영정상화 속도”

박민 2024. 7. 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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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의 전기버스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이 올해 들어 친환경버스 300대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신제품 개발과 계약 물량 확대를 통해 빠른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GMC는 계약 물량 증대에 힘입어 경남 함양공장 외에도 전북 군산공장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11미터 대형버스 및 9미터 버스를 비롯해 중형 및 대형 시외버스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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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수주 물량보다 170% 늘어
“연 매출 1000억원 상회할 것”
전북군산에 공장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종합상용차 회사로 도약”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그룹의 전기버스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이 올해 들어 친환경버스 300대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신제품 개발과 계약 물량 확대를 통해 빠른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GM커머셜이 생산하는 42인승용 9미터 전기버스.(사진=KGMC)
KGMC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1미터 및 9미터 친환경버스’ 등 총 300대의 누적 계약고를 올리며 지난해(111대 판매)보다 약 1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156대는 출고가 완료됐으며, 미출고 물량 144대는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해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300대의 계약 물량은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000억원을 넘는 수준으로, 사명 변경 이전인 에디슨모터스 시절을 포함해 KGMC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KGMC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추가로 수주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이룩한 성과인 만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GMC는 계약 물량 증대에 힘입어 경남 함양공장 외에도 전북 군산공장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11미터 대형버스 및 9미터 버스를 비롯해 중형 및 대형 시외버스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KG그룹 가족사로 편입 이후 새롭게 개발한 9미터 버스는 오는 9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해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시연회를 개최한 결과 뛰어난 디자인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큰 호응 속에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KGM커머셜 군산공장 공장동.(사진=KGMC)
KGM커머셜 군산공장 연구소.(사진=KGMC)
한편, KGMC는 과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에디슨모터스를 2023년 9월 KG그룹에서 인수한 이후 압축천연가스(CNG) 및 전기차(EV) 등 친환경 종합 상용차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하고, KG모빌리티(KGM)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KGMC는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엠블럼 교체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운수업체)이 기존 에디슨모터스 엠블럼을 KGM 엠블럼으로 교체를 요청하면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CNG 버스 필드 무상점검 서비스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KGMC 관계자는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해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GM커머셜 함양공장 전경.(사진=KGMC)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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