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통합법인 세운다···"연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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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280360)가 인도에 통합 법인을 설립하고 연매출 1조 원 달성에 나선다.
통합 법인은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세운다.
합병 후 롯데 인디아 통합 법인은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인도 시장 내 브랜드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통합 법인을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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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생산거점 합쳐 효율성 제고
700억 빙과시설 하반기 가동도
롯데웰푸드(280360)가 인도에 통합 법인을 설립하고 연매출 1조 원 달성에 나선다. 통합 법인은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세운다. 두 업체는 각각 건과와 빙과 제품을 생산해왔다.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는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롯데월푸드의 인도 자회사 간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양 측은 올해 하반기 주주 동의 등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외형적 성장 외에도 물류·생산 거점 통합, 제품 품목 확대 등으로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력을 공고히 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합병 후 롯데 인디아 통합 법인은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미 공장 증설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세운 빙과 생산 시설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제품 공급 범위도 인도 서부에서 중남부로 확대한다.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빼빼로 생산 기지는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인도 시장 내 브랜드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통합 법인을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웰푸드의 인도 진출은 국내 최초로 이뤄졌다. 지난 2004년 현지 제과업체인 패리스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바꿨다. 인도 시장에서의 매출은 최근 3년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과를 맡은 롯데 인디아 매출은 2021년 668억 원에서 지난해 1034억 원으로 늘었다. 빙과 업체인 하브모어도 지난해 매출 1656억 원을 기록해 2021년 994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하브모어는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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