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상반기 영업익 662억원…"역대 최대 실적"

권용삼 2024. 7. 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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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65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결 반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의 실적이다.

아울러 2분기 매출은 8643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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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영업익의 80% 조기 달성…"신규 수주 확대·고수익 중심 매출 증가 영향"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65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수치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이번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결 반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의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798억원의 약 8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결과다. 영업이익률도 4%를 넘어서며 2020년 상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2분기 매출은 8643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56% 상승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30%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대한전선은 "고수익 제품 위주의 신규 수주 및 매출 확대를 꼽을 수 있다"며 "당사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망과 같은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총 52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Taihan VINA(베트남) △M-TEC(남아공) 등 해외 거점 생산법인 역시 지속적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기술력과 공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높은 수주 잔고를 지속 유지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가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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