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억압의 상징' 언론인들 석방...인권 단체 환영

이광연 2024. 7.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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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정부의 부패와 권력 남용에 대한 기사를 썼다가 억울한 죄명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언론인들이 국왕의 사면을 받고 석방되었습니다.

AP는 오늘 모로코 법무부를 인용해 오마르 라디, 타우픽 부아크린, 소울라이마네 라이수니가 2,278명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번 모로코 언론인들 석방에 대해 환영하지만, 정치적 의도를 갖고 언론인을 기소하는 모로코 정부에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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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정부의 부패와 권력 남용에 대한 기사를 썼다가 억울한 죄명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언론인들이 국왕의 사면을 받고 석방되었습니다.

AP는 오늘 모로코 법무부를 인용해 오마르 라디, 타우픽 부아크린, 소울라이마네 라이수니가 2,278명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면은 모로코 모하메드 6세 즉위 25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일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4년 넘게 감옥살이를 했던 이들은 모로코 정부가 그동안 언론과 인권활동가들을 탄압했던 억압정책의 상징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독립 언론 소속이었던 부아크린 기자는 2018년에 인신매매와 성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레수니 기자는 2021년 성폭력을 포함해 여러 죄목으로 구속되어 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번 모로코 언론인들 석방에 대해 환영하지만, 정치적 의도를 갖고 언론인을 기소하는 모로코 정부에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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