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반일 종족주의' 쓴 김낙년 동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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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은 김낙년(67) 동국대 명예교수가 제2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을 지냈고, 1993년부터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김 원장은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이끌어온 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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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김낙년(67) 동국대 명예교수가 제2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7월 28일까지 약 3년이다.
김 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을 지냈고, 1993년부터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현재 동국대 명예교수로 있다.
소득통계 연구의 권위자로 평가받으며 '한국경제성장사'(2023), '한국의 장기통계Ⅰ·Ⅱ'(공편저·2018), '한국의 경제성장 1910-1945'(편저·2006) 등의 저서를 펴냈다.
김 원장은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이끌어온 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9년부터 약 10년간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1987년 서울대 안병직 교수와 성균관대 이대근 교수를 주축으로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2019년 출간된 책 '반일 종족주의'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등의 주장을 담아 학계 안팎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김 원장은 이 책의 저자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식량 수탈, 일본의 식민지 지배 방식 부분을 저술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 문화 연구와 교육 등 한국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육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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