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특집 다큐 '4·3밀항인 기록-경계를 넘어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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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대표 김대휘)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를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방송(FM 제주시 93.3MHz, 서귀포시 90.9MHz)한다.
고상현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연출까지 맡은 '경계를 넘어서'는 70여 년 전 4‧3광풍을 피해 일본으로 밀항한 제주인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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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대표 김대휘)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를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방송(FM 제주시 93.3MHz, 서귀포시 90.9MHz)한다.
고상현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연출까지 맡은 '경계를 넘어서'는 70여 년 전 4‧3광풍을 피해 일본으로 밀항한 제주인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고상현 기자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았다.
고 기자가 '일본 속 작은 제주' 오사카시 이쿠노구로 향하는 여정에서 4‧3 당시 도민들이 왜, 어떻게 일본으로 밀항했는지, 낯선 이국에서의 삶은 어땠는지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한다.
사적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면서도 옛 음악과 뉴스 음성을 사용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특히 고 기자가 직접 지난해 제주와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 현지에서 취재한 재일 제주인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밀항의 절실함, 일본에서의 고된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다큐는 4‧3 당시 살아남기 위해 정든 고향 땅을 떠나 일본으로 밀항한 도민들의 비극을 전한다. 또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낸 제주인 역사를 조명한다.
4‧3 전후 일본과 제주 상황, 일본 오무라수용소 수감과 강제추방 과정도 다뤘다.
가정 안에서 이산가족이 생겨날 정도로 '남북 분단 현실의 축소판'인 재일제주인 사회를 다룬다. 4‧3밀항인의 목소리를 통해 해묵은 이념 갈등을 넘어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달한다.
한편 '4‧3밀항인 기록-경계를 넘어서'는 지난해 CBS라디오 뉴스와 노컷뉴스를 통해 9차례 보도됐다. 기획보도물은 BJC 올해의 방송기자상, 제2회 4‧3언론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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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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