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선 넘는 거 아냐?” 지연→하니 현아 연좌제 악플 테러ing

권미성 2024. 7. 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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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지연, 하니, 현아/뉴스엔DB
사진=왼쪽부터 황재균, 양재웅, 용준형/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결혼을 발표한 걸그룹 출신 스타들이 (예비)남편 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하니, 현아다. 또 이미 결혼한 지연 역시 남편의 잘못으로 인해 한순간에 악플 테러를 받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 29일 하니의 소셜미디어에는 연인 양재웅과 관련된 악플이 쏟아졌다. 앞서 26일 SBS는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졌다. CCTV에는 배가 아프다고 말하는 화자의 손발을 직원들이 묶어놔, 환자 배가 부풀고 코피를 흘리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병원을 양재웅 양재진이 운영 중인 W 진병원으로 추측했다. 당시 해당 환자는 36세 여성으로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고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오는 9월 양재웅과 결혼을 앞둔 연인 하니의 소셜미디어에 다수의 누리꾼이 "의사가 진료보다 방송 출연을 더 열심히 하니...본업을 여심히 하세요", "뉴스 보고 옴. 하니랑 결혼 과연?", "죗값 받아라.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의사가 되는 거다", "하니야 결혼 안 하면 안 되니? 사람이 죽었어" 등의 악플이 달렸다.

또 하니가 9월 양재웅과의 결혼 발표를 한 날이 의료사고 4일 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더 불을 지폈다. 의료사고로 사망한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다. 이후 양재웅 측은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 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양재웅은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티아라 지연 역시 지난달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개인 채널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편인 KT 위즈 황재균 선수의 벤치 클리어링 이슈로 인한 악플 테러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당시 황재균은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투수 박상원의 세레머니에 불만을 표하다 양팀이 몰려 벤츠 클리어링이 발생한 것. 이에 일부 누리꾼은 지연의 소셜미디어와 개인 채널에 "남편 관리 좀 해라" 등의 악플이 달린 것. 또 지난달 25일 부산 경남권에서 방송된 KNN 라디오 중계 채널에서는 황재균의 이혼 언급이 나왔다. '최강야구'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이광길 해설위원은 "황재균 이혼한 것 아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길 위원은 "이따가 이야기 나누자. 국장한테 이야기 들었다"고 최근 황재균이 부진한 이유가 이혼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광고 중 나눈 사담이라 본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채널 생중계로 그대로 송출된 것. 그러면서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갑작스럽게 두 사람의 이혼설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부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혼설에 선을 그었고 황재균은 "사생활은 확인할 수 없다"고 입을 다물었다. 이광길 해설위원은 두 사람과 관련된 잘못된 소식을 듣고 사실로 단정한 것에 사과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중계에 들어갔다. 오해를 한 것"이라며 "(들은 말이) 사실인 줄 알았다. 다른 사람 이야기만 듣고 잘못했다"고 곧바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이혼설에 대해 의심하는 상황. 일부 팬들은 지연의 최근 SNS 사진에서 결혼반지가 사라진 점,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두 사람의 이혼이 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아니냐고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에 지연과 황재균의 직접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황재균과 지연은 지난 2022년 12월에 결혼했다.

현아는 지난 1월 동료 가수 용준형과 공개 열애를 인정하고 최근엔 10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상대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누리꾼의 인신공격성 악플을 피할 수 없었다. 앞서 지난 5월 BBC 채널의 '버닝썬' 관련 다큐가 공개됐을 때 이미 한 차례 글로벌 악플을 당한 적이 있었던 것. 또 최근 결혼 발표 이후에는 콘서트 티켓 판매 저조, 관중 무반응 보이콧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현아의 커리어는 무너지고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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