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뱃속의 작은 올림픽 선수와 함께 뛰었어요" 전하영에 패한 이집트 선수, 임신 7개월 깜짝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전하영(22)이 파리올림픽에서 상대한 선수가 임신 7개월였던 것으로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전하영은 29일(한국시각),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16강에서 이집트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26)를 상대로 15대7로 승리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전하영(22)이 파리올림픽에서 상대한 선수가 임신 7개월였던 것으로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전하영은 29일(한국시각),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16강에서 이집트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26)를 상대로 15대7로 승리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데 하페즈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이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임신 7개월의 올림픽 선수'라는 제하의 글에서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3명이었다. 나와 상대 선수(전하영),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고 밝혔다.
하페즈는 "나와 아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과정을 겪었다. 삶과 운동의 균형을 맞추는 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올림픽은 그런 상황을 겪고도 출전할 가치가 있는 무대였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남편과 가족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6강에 진출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하데즈는 2016년 리우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누볐다. 32강에서 세계 랭킹 10위 엘리자베스 타르타코프스키(미국)를 15대13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하페즈는 "이번 무대는 달랐다. 파리올림픽엔 작은 올림피언을 데리고 다녔다"며 뱃속의 아기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 후 울먹인 하페즈는 "이집트 여성의 힘과 인내심을 밝히기 위해" 이 소식을 밝혔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하영은 곧이어 열린 8강에서 대표팀 동료 최세빈(24)에게 14대15로 분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프랑스 마농 브루넷에 12대15로 패한 최세빈은 우크라이나 올가 칼란과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14대15로 아쉽게 분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펜싱팀은 내달 3일 미국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합] '길거리 난투극' 래퍼 치트키 사망설 "SNS 공약 지키려다 …
- "안산은 왜 없나요?" 韓 여자양궁 전무후무 10연패 쏟아진 질문, '맏…
- 배우 박규점 “작년에 32세 아들 사망..코인 빚 1억 때문” 눈물 (특…
- '19세 연하와 이혼' 정재용 "2년간 딸 못 봐, 생활고 탓 회사 사무…
- "독립투사 할아버지 보고 계시죠?" 허미미, 女유도 -57㎏급 '세계1위…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