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게이트웨이' 올리브영, 미국 케이콘서 수출시장 확장

김서연 기자 2024. 7.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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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미국의 'Gen-Z'(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Z세대)를 겨냥해 K뷰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 '케이콘 LA 2024'(KCON LA 2024) 컨벤션 내 올리브영 부스가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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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CON LA 2024서 K뷰티 브랜드 70개 소개
역대 최대 규모의 KCON 부스… 210개 K뷰티 상품 전시
CJ올리브영은 KCON LA 2024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통해 K뷰티 브랜드 70여곳 210개 상품을 선보이며 미국 Z세대 소비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미국의 'Gen-Z'(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Z세대)를 겨냥해 K뷰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 '케이콘 LA 2024'(KCON LA 2024) 컨벤션 내 올리브영 부스가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CON LA 2024는 지난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됐다.

음악, 드라마, 예능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뷰티, 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로 확산하자 올리브영은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행사에 참여해 왔다. 올리브영의 이번 행사 부스는 사상 최대인 약 360㎡ 규모로 꾸려졌다.

CJ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서 K뷰티 브랜드 70여곳의 210개 상품을 선보였다. 100대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스킨1004' '정샘물' '아누아' '닥터지'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체험하고 '컬러그램'과 '브링그린'의 체험존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경험했다. K뷰티 메이크업 영상에 익숙한 미국 Z세대들은 인증샷을 찍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2019년 문을 연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취급하는 상품 수만 약 1만종에 이른다. 매달 여러 브랜드 상품을 구성해 특가에 판매하는 '올리브영 뷰티박스'를 통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고 매출은 81%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다양한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는 'K뷰티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면서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 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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