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 6~7월 열대야 일수 11.7일…'역대 최다'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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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올 6~7월 광주·전남의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7월28일까지 광주·전남 열대야 일수는 11.7일(6월 0일·7월 11.7일)로 집계됐다.
6~7월 평년(1991∼2020년 평균) 열대야 일수 4.4일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종전 기록인 1994년(11.4일) 이후 30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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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간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올 6~7월 광주·전남의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7월28일까지 광주·전남 열대야 일수는 11.7일(6월 0일·7월 11.7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3년 이후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6~7월 평년(1991∼2020년 평균) 열대야 일수 4.4일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종전 기록인 1994년(11.4일) 이후 30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 같은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다음달까지 계속될 경우 8월 최다 기록인 2018년(16.4일)을 넘어설 수도 있다. 2018년(25.7일) 연중 최다 기록 역시 경신할 여지도 있다.
열대야 기준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목포·여수·완도·장흥·해남·고흥 등 6개 지점의 관측 값을 평균 산출해 열대야 일수를 집계한다.
간밤 광주·전남에서는 완도 26.8도, 목포 26.6도, 옥도(신안) 26.5도, 땅끝(해남) 26.3도, 마량(강진) 26.1도, 무안 25.9도, 광주 25.8도, 영광 25.5도, 함평 25.4도 등 곳곳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유입,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식중독을 비롯해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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