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금메달, 위안과 희망 줬다"…고향 옥천군민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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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우진 선수(32·청주시청)의 금메달 소식에 고향인 충북 옥천군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진은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젱발리드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양궁의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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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우진 선수(32·청주시청)의 금메달 소식에 고향인 충북 옥천군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진은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젱발리드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양궁의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에선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남구청)과 호흡을 맞추고,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과 함께 했던 김우진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한국 양궁에서 한 선수가 단체전 3연패를 이뤄낸 것은 김우진이 처음이다.
고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 마을 주민들은 김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때마다 늘 응원전을 펼쳐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김 선수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번 파리올림픽 때에는 김 선수의 요청으로 특별한 마을 단위 응원전은 없었다. 가족들도 언론 인터뷰를 자제하며 김 선수의 남은 경기 일정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주민 이정식 씨(62·이원면)는 "우진이가 금빛과녁을 명중시켜 국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뤄낸 김우진 선수는 옥천의 아들이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충북 옥천 이원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전교생 100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학교다.
김 선수는 이 학교 4학년 때 양궁을 하던 형 김진묵 씨를 따라 활을 처음 잡았다. 재미 삼아 시작한 운동이지만 그는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해 활을 잡은 지 1년 만에 충북소년체전을 제패하면서 '신궁'의 반열에 올랐다.
교직에 몸담았던 큰아버지 김덕중 씨와 국제농원 김덕규 대표 등의 뒷받침이 오늘의 세계적인 양궁선수를 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가 농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궁 명문이 된 데는 교육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이 성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1980년 창단한 이 학교 양궁부는 3·4학년 때 일찌감치 후보 선수를 발굴한 뒤 집중력과 근성을 갖춘 선수를 골라 육성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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