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정점식 유임 여부에 "백지에서 새로 시작해야"

최영서 기자 2024. 7.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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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와 관련해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내에서도 새로운 변화,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무언가를 계속해나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정책위의장 교체 관련 된 게) 개운치 않은 느낌"이라며 "정책위의장은 쉽지 않은 당직인데 왜 이것 갖고 연연해야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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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30일 SBS 라디오 인터뷰
"'변화' 민심이 제1 판단 원칙…한도 그렇게 생각"
"어디선가 최고위 의결권 쥐어야 한다 생각하나"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와 관련해 "백지에서 새로 시작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내에서도 새로운 변화,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무언가를 계속해나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정 정책위의장 인사를 놓고 친윤 또는 대통령실과 갈등을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 "(논란이) 불거졌으니까 다각도로 검토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있겠다"면서도 "변화와 개혁에 대한 민심이 제1 판단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대표께) 조언을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정책위의장을 교체하는 것이 맞나'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렇다)"며 (교체 형식에) 원만한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정책위의장 교체 관련 된 게) 개운치 않은 느낌"이라며 "정책위의장은 쉽지 않은 당직인데 왜 이것 갖고 연연해야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당장 뭔가 결정을 해야 되는 문제는 없는데 괜히 최고위 구성 관련해서 의결권과 관련된 것, 어디선가 이 의결권과 관련해서 결정적인 헤게모니를 쥐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라며 "맑아 보이지 않고 습하다"고 평가했다.

'정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가 당정관계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의도성이 있냐'는 물음에도 "그런 것 아닌가. 기사라는 게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며 "어디선가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런 분들이 차라리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거나 당내에서 건전한 토론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가 내세운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선 "국민들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특검을 하든 뭐가 됐든 좀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원칙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좀 상황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과 대표와의 관계는 그냥 우리가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게 맞지 않나"라며 "(인위적인 독대 자리가) 꼭 필요한가, 그런 식으로 뭔가 만들어내는 게 필요할까"라고 되물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협의회를 만들어 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정치하고 행정은 분명하게 분리돼 있다"며 "최고위 참석 외의 방법으로 충분히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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