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도쿄!"…'31세' EPL 최연소 감독의 일본 찬가, "우리 선수들이 일본 문화를 받아들였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연소 감독이 등장했다. 1993년생, 올해 31세. 손흥민보다 어린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다.
그는 지난 시즌 독일 장크트파울리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은 13년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이별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휘르첼러 감독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 성공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으로 공식 부임하며 EPL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 구단은 "파비안 휘르첼러가 우리의 새로운 남자 1군 감독이 되어 기쁘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6월까지로 3년 간 팀을 이끌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휘봉을 잡은 휘르첼러 감독은 팀 강화를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지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프리시즌 일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고, 도쿄 베르디와 경기에서도 4-2로 이겼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산뜻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휘르첼러 감독은 특히 일본의 도쿄에 엄청난 찬사를 던졌다. 프리시즌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됴코가 완벽하다고 소리쳤다.
휘르첼러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브라이튼의 일본 투어는 엄청난 성공이었다. 도쿄 투어는 우리 선수단 전체에 큰 도움을 줬다. 우리는 일본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매우 열심히 했다. 정말 좋은 일주일을 보냈다. 선수들은 훈련에 많은 것을 쏟았고, 좋은 상대를 만나 두 번의 좋은 경기를 했다. 팀 결속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됐다. 도쿄가 제공하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었으며, 우리 선수들은 일본 문화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또 휘르첼러 감독은 "일본 투어는 성공적이다. 일본은 엄청난 환영을 해줬고, 우리가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도쿄에서 팬, 사람들, 리츠칼튼 호텔, 훈련장, 경기장 등 모든 것으로부터 믿을 수 없는 환영을 받았다. 우리가 도쿄에서 간 모든 곳에는 따뜻한 환영이 있었다"며 일본 찬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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