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팀 타율 .216 꼴찌, 없으니까 더 그리운 캡틴 구자욱…삼성 팬들 오매불망, 언제 돌아올까 “기술적으로 큰 지장은 없는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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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큰 지장은 없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한 주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세명병원 MRI 진료 결과 2주가량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현재 걸을 때 통증이 있어 불편한 상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구자욱이 돌아와 팀에 힘을 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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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큰 지장은 없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한 주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주중 대전 원정에서 우천 취소 한 경기 제외, 2연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구로 넘어왔다. 주말 KT 위즈와 홈 3연전에서는 1승 2패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28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8회초 시작 전까지 3-0으로 앞섰지만 불펜 투수들의 난조 속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지난주 5경기 1승 4패를 기록했다. 승률 꼴찌였다. 더 아쉬웠던 건 타율. 0.216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점, 2점, 1점, 2점, 3점으로 5경기 평균 2.6점에 그쳤다.

삼성 구자욱.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 구자욱. 사진=천정환 기자
타선에 부상자들이 많다. 복덩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는 26일 첫 타석에서 스윙 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27일과 28일 대타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거포 박병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이성규도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이 선수의 빠른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구자욱. 구자욱은 올 시즌 90경기 타율 0.305 107안타 20홈런 71타점 59득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구자욱은 지난 20일 대구 롯데전에서 3회 롯데 선발 이인복의 투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세명병원 MRI 진료 결과 2주가량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현재 걸을 때 통증이 있어 불편한 상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애초 파열 같은 큰 부상이 아니기에 열흘 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건 박진만 감독이었다. 꾸준히 회복 훈련을 하고 있고 28일에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배팅 훈련도 하고 그라운드에서 러닝 훈련도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은 “28일에 배팅 훈련을 했다. 타격이나 수비 등 기술적으로 큰 지장은 없다. 다만 아직까지 본인이 조금 부담을 느끼고 있다. 조깅 등 뛰는 것은 조절을 하고 있다. 열흘을 채우고 바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보겠다. 또 확 좋아질 가능성도 있으니까, 상태를 계속 체크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구자욱.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은 최근 10경기 3승 7패를 기록 중이다. 51승 47패 2무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공동 4위 그룹인 KT와 SSG 랜더스가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7위 NC 다이노스와도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구자욱이 있는 것과 없는 건 천지차이다. 타선의 위압감은 물론 더그아웃 리더 역할까지. 팀의 분위기메이커다. 구자욱이 돌아와 팀에 힘을 더할 수 있을까. 지난 21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욱은 7월 3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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