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김치·라면, 국내 최초 KFS 인증…美 수출길 열렸다
“매우 뜻깊은 성과…K-푸드 세계화 앞장설 것”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와 서울라면 제품 등 4종이 국내 최초로 해썹인증원의 ‘K-FOOD&SAFETY(K-푸드&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설 전망이다.
풀무원은 수출 식품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과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 한국에서 생산한 미국 수출 제품 4종이 국내 최초로 K-FOOD&SAFETY(KFS)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풀무원 나소야김치 마일드’, ‘풀무원 나소야김치 스파이시’, ‘풀무원 서울라면’, ‘풀무원 서울짜장’ 등 4개 제품이다.
풀무원은 K-푸드 글로벌 확산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수출 제품 가운데 나소야김치와 서울라면을 최우선으로 추진, KFS 1~4호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4개 제품 패키지 앞면에는 KFS 로고를 부착해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나소야는 풀무원이 지난 2016년 인수한 북미 지역 김치 마켓셰어 NO.1 브랜드로, 풀무원은 나소야김치를 한국에 있는 익산 글로벌 김치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현지로 수출해 한국산 김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라면은 서울시가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소울’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풀무원과 공동 개발한 서울시 굿즈 제품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라면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번 KFS 인증은 매우 의미가 있다는 게 풀무원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KFS 로고가 부착된 4개 제품을 오는 8월부터 미국 유통 채널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우선 풀무원 서울라면과 풀무원 서울짜장은 H-MART를 포함한 130여개 대형 한인 매장에서 미 서부 지역은 8월, 미 동부지역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풀무원 나소야김치 마일드와 스파이시 제품 2종은 월마트, 크로거, 퍼블릭스, 알버슨, 세이프웨이 등 미국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9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번 KFS 인증 제품에 대한 미국 현지 홍보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 미국 뉴저지주 SEOUL Trading USA 본사에서 열린 해썹인증원과 SEOUL Trading USA간 업무 협약식에서 인증 제품 제조 공정을 촬영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풀무원 KFS 인증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협약 다음날인 26일(미국 시간)에는 미국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 내 숍라이트 매장에서 KFS 인증을 표시한 나소야김치 마일드, 나소야김치 스파이시 제품 홍보와 시식도 진행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한국 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보증하는 KFS 인증 사업에 풀무원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KFS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한국 식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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