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리조트, 건설서 인수한 레저부문 지점 분리… "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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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호텔·리조트 부문 계열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신세계건설로부터 인수한 레저 사업 부문을 지점으로 설치해 운영한다.
신세계건설은 레저부문을 별도 지점으로 두지 않았으나,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경우 이를 지점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당시 "레저 사업부문 영업양수를 통한 호스피탈리티 사업역량 집중"을 인수 배경으로 설명했으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각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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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별 경영, 성과 평가에 가장 적절”
사업 확대하는 레저 부문… 자유CC 증설 추진
신세계그룹 호텔·리조트 부문 계열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신세계건설로부터 인수한 레저 사업 부문을 지점으로 설치해 운영한다. 레저부문이 본사의 관리를 받으면서도 독립적인 사업자로 효율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조선호텔리조트 레저에 대한 지점 설치를 결의했다. 지점은 레저 사업 부문의 주요 사업장인 골프장 자유 컨트리클럽(CC)이 있는 경기 여주 가남읍에 설치됐다.
신세계건설은 레저부문을 별도 지점으로 두지 않았으나,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경우 이를 지점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지점은 본점에 종속되기는 하지만 독자적인 영업 결정과 대외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점과는 성격이 다른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점을 두는 경우 사업장의 지역에 따라 조세특례제도의 선택지도 다양화할 수 있다. 또, 사업장의 결손금이 발생하면 법인세 신고 시 이를 통산해 신고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는데, 이러한 이점 역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호텔리조트 레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16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양한규 세무회계 세흥(한국세무사회 홍보이사) 대표세무사는 “사업부별 경영은 성과평가를 위해 가장 적절한 경영방법”이라면서 “기존 사업과 별도로 운영되던 부문을 인수한 건이니, 지점을 설치해 별도의 사업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월 신세계건설로부터 레저부문을 1818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하고, 지난달 말 양수를 마쳤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당시 “레저 사업부문 영업양수를 통한 호스피탈리티 사업역량 집중”을 인수 배경으로 설명했으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각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조선호텔은 레저부문을 넘겨받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레저 부문의 대표적인 사업장인 자유CC 역시 홀을 증설하고 콘도 등 신규 숙박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레저 부문에 있던 골프·리조트·조경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영위하게 되면서 행정 처리 등 효율성을 위한 것”이라며 “자유CC 증설 역시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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