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없는 국힘, 윤 대통령에 또 거부권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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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부결된 법안을 (야당이) 또다시 일방으로 밀어붙인 이상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할 것"이라며 "결단코 방송장악 악법이 시행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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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부결된 법안을 (야당이) 또다시 일방으로 밀어붙인 이상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할 것”이라며 “결단코 방송장악 악법이 시행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야당 주도 표결로 강제 종결시킨 뒤, 오전 9시11분 재석 의원 189명 전원 찬성으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국회는 26∼29일 민주당 주도로 방송통신위원회법,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들 ‘방송 4법’ 처리를 막기위해 25일부터 30일 오전까지 5박6일간 법안들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야당도 찬성 토론으로 맞섰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탄핵하고 청문회를 악용해 갑질을 남발하고 있다”며 “거대의석으로 입법폭주를 반복해도 우리의 공영방송 정상화 추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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