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분양도 뜨겁다…8월 전국에 2만9000여 가구 공급

권준영 2024. 7.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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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아파트 분양 비수기는 옛말이 됐다.

내달 전국에 아파트 2만9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말이 나오면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2만4282가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인 서울 강남구에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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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8월 주요 분양 예정단지와 8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 <리얼투데이 제공>

여름 아파트 분양 비수기는 옛말이 됐다. 내달 전국에 아파트 2만9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말이 나오면서다.

8월은 분양시장에서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지만,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앞 다퉈 분양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총 28개 단지, 2만9322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2만4282가구다.

이는 전달(1만2377가구) 대비 약 2배 많은 수준으로, 작년 동월(1만3538가구)과 비교하면 79.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매매와 전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자 건설사들이 수도권 분양에 주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일반 분양 물량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만6298가구로 67.1%에 달한다. 지방은 7984가구(32.9%) 규모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2302가구(50.66%) △인천 3536가구(14.56%) △충남 2980가구(12.27%) 순으로 집계됐다.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인 서울 강남구에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선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수원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2단지'(2512가구)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211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 강세에 이어 수도권 주택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분상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지수는 지난 6월 10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10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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