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남자양궁 김제덕의 ‘금빛 포효’, 앞으로는 못본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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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포효하는 듯한 '파이팅'으로 화제가 된 양궁 남자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예천군청)의 응원이 파리에서도 계속됐다.
김제덕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진(코오롱)과 힘을 합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 당시 '파이팅의 아이콘'이었던 김제덕은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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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김제덕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진(코오롱)과 힘을 합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2관왕에 올랐던 김제덕의 개인 세 번째 금메달이다.
도쿄 올림픽 당시 ‘파이팅의 아이콘’이었던 김제덕은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양궁장에서 화살을 과녁에 쏠 때마다 “파이팅”을 외쳤고, 한국팀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제덕의 기합은 형들이 실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됐다. 대표팀 맏형 김우진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제덕와 함께하면서 그런 것들(함께 응원하는 분위기)에 동화된 것 같다”며 “긴장이 뭔가 신나는 감정으로 바뀐다.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게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다음 올림픽에서 볼 수 없을 것 같다. 김제덕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제 파이팅을 다음에 못할 수도 있다”며 “8강전이 끝나고 심판 측에서 제재했다. 상대 선수들을 보고 파이팅을 외친 걸 약간 도발한다고 본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김제덕은 중국과 준결승, 프랑스와 결승전에선 상태팀이 아닌 팀 동료를 향해 몸을 틀었다.
하지만 심판이 김제덕에게 공식 경고를 한 것은 아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심판이 김제덕에게 공식적으로 경고를 한 것은 아니다. 구두로 ‘주의’ 정도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제덕은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쳤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남자 단체전을 치르기 전에 종합 순위를 살펴봤더니 도쿄 올림픽보다 상당히 좋았다”면서 “대한민국이 모두 힘을 내고 있다는 생각에 저도 힘이 났는데, 앞으로 남은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똑같이 파이팅을 했으면 한다. 그래서 웃고 귀국길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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