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신의 전령' 사슴 때리면 처벌받아요

박상진 기자 2024. 7.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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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공원.

  수십 마리의 사슴들이 공원에 앉아 있고 공원에서 판매하는 먹이를 달라고 관광객에게 달려듭니다.

나라현에서 신의 전령으로 일컫는 사슴은 1천300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나라 공원의 사슴은 천연기념물로 사슴에 큰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문화재보호법이나 동물애호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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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공원. 

수십 마리의 사슴들이 공원에 앉아 있고 공원에서 판매하는 먹이를 달라고 관광객에게 달려듭니다.

나라현에서 신의 전령으로 일컫는 사슴은 1천300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다쓰자와/홋카이도대학 교수 : 사람을 잘 믿는 것이 나라 사슴의 특징입니다. 매우 겁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사슴과 사람들이 섞여 있는 길을 지나면서 사슴을 손으로 때리고 심지어 발로 차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슴 한 마리는 남성을 피해 도로로 나가기도 합니다.

나라 공원의 사슴은 천연기념물로 사슴에 큰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문화재보호법이나 동물애호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관광객 : 이 사람 술 취했나요? 슬픕니다.]

[관광객 : 사슴은 어떤 나쁜 짓도 안 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나쁩니다.]

이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 조회수가 1천700만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영상을 올린 사람이 사슴을 때린 사람이 중국인이라고 지적하자 중국인을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나라현 관계자는 부적절한 행위가 틀림없지만 이 남성이 중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관광객이나 주민 등을 상대로 사슴을 괴롭히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경찰과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편집 : 문현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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