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쌍X” 고준희, 끝내 눈물 “경찰서에서 악플 다 읽었다” (짠한형)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사태’를 회고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고준희 {짠한형} EP. 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고준희는 버닝썬 사태 때 악성 루머에 휩싸인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고준희는 “그때가 2015년도 당시 제가 뉴욕을 많이 왔다갔다 했다. 그때 찍힌 사진에서 비롯된 거다. 제가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릴 수 있지 않느냐. 그걸 보고 (사람들이) 짜맞추기를 한 거다. 안좋게 나오고 있는 그 친구(승리)와 같은 소속사고”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나는 게 뭐냐면 ‘빙의’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카톡 내용이 공개됐는데, ‘그 누나’가 너라고 인터넷 상에 떠돌아다니는데 무슨 얘기야, 라고 히길래 회사(YG) 측에 빨리 대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회사 측은 댓글인데 뭘 그렇게 하냐고 말하더라. 그래서 나도 괜찮나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준희는 회사한테 해명 보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고준희는 “회사 측은 왜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더라. 드라마도 하차했다. 나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날 망가뜨린 얘네 다 고소할 생각이었다”며 “우리나라 법이 신기한 게 OOO누나 라고만 했지, 누구 하나 고준희 ‘ㄱ’을 얘기한 게 없기 때문에 고소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인터넷에서 댓글들이 올라왔다. 떳떳했으면 (드라마) 했어야지 왜 하차해? 그런데 전 하차 통보를 당한 거였다. 그래서 누리꾼들을 고소했는데 50명, 100명을 고소했으면 경찰서에 가서 관련 댓글들을 모조리 읽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고준희는 감정에 복받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고준희는 “많이 힘들었다. 많이 힘들면 잠깐 쉬었다 가도 된다고 편의를 봐줬는데도”라고 말하며 말을 더 나아가지 못했다. 신동엽은 “너가 얼마나 힘들었고 그 과정을 거쳐서 지금 너가 연극 무대를 준비하고 이런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고준희를 위로했다.
앞서 고준희는 빅뱅 출신 승리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았다. 당시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여배우’가 언급됐다. 최종훈은 “승리야 OOO(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했고, 누리꾼들은 이를 고준희가 이전에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과 연결지어 ‘고준희’로 특정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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