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애플 탈엔비디아 노선에 SK하이닉스 3%대 하락

조성흠 2024. 7.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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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의 AI 칩을 사용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주가가 30일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이용해 학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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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의 AI 칩을 사용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주가가 30일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6천900원(-3.53%) 내린 18만8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천300원(-2.20%) 내린 19만1천3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이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이용해 학습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이에 대해 "빅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AI 훈련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세계적 기업들은 AI 모델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고 있으나, 최근 AI 열풍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면서 GPU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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