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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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제2부속실 설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 대통령실 조직 효율화 등을 위해 제2부속실을 두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정하고 제2부속실장(1급) 등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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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제2부속실 설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KBS 대담에서 "제2부속실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약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 대통령실 조직 효율화 등을 위해 제2부속실을 두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김 여사 관련 각종 논란이 계속되면서 야권의 비판은 물론 여권에서도 제2부속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최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한동훈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모든 당권주자가 제2부속실 설치를 지지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정하고 제2부속실장(1급) 등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제2부속실 실장으로는 장순칠 현 시민사회2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공직자 비위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국회 추천이 이뤄지면 임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KBS 대담 당시 "임기 초부터 특별감찰관은 국회에서 선정해서 보내는 것이고 대통령실은 받는 것"이라며 국회에 특별감찰관 추천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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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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