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파트너…당 대표 바뀌었다고 일괄사퇴? 생각 달라”

2024. 7. 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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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신 - 김지호]
국민의힘, 필리버스터에 적극적…앞으로도 기회 많이 줘야겠다
김태우·원희룡까지 패하며 윤석열 3연패…민심 받아들여야
주호영 '바보들의 행진'은 여당 필리버스터 겨냥한 발언
있는 사실 말한 게 왜 공작인가…그렇게 따지면 공작은 이종호가 한 것
여당 자폭대회 결과는 정점식 인사 갈등…창피하다

[정치의신 - 서정욱]
민주당 법안 발의부터가 바보들의 행진의 시작
총선 민심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민심…지금 민심과 달라
김규현, 신분 속여 1인 3역 공작…JTBC도 공범
민주당 전당대회는 개딸들의 리그…투표율 31.9%? 이재명 100% 나와도 실격
정점식, 일단 사표 내는 게 맞아…새 술은 새 부대에

[시그널픽 - 김재원]
국민의힘 한가한 때 아냐…대표가 신뢰하는 사람이 적임자
정책위의장은 관행상 임기 보장해줘야…최종 당헌 해석 상임전국위에서 받자
최고위 표결할 일 없어…4:5 구성에서 한 표 차로 부결 혹은 가결되는 일 없을 것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의 파트너…당 대표 바뀌었으니 일괄사태? 대상 아냐
제3차 추천 채상병 특검, 원내대표 결정 사안…의원총회 토론 필요하기 때문
민주당 댓글팀 고발은 근거 없어…무고로 맞고발 고민 중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치의 신>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의 거의 교체 여부를 두고 친윤계와 친한계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기가 남은 데다 대표에게 해임 권한이 없다는 입장과 또 대표가 바뀌면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 재신임을 묻는 게 관례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신호, 8·18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대명에 이어 이제는 구대명, 90% 이상 득표율로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명심 경쟁 외에 다른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치의 신>에서 도돌이표 정쟁 중인 국회 상황을 한번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신랄한 비판과 따끔한 일침으로 정치권을 얼얼하게 만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정치의 신>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지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서정욱 : 안녕하세요?

▶ 김지호 : 그 지난주 방송에서 우리 서정욱 변호사...

▷ 노은지 : 이 말 안 하시나 했어요.

▶ 김지호 : 서정욱 변호사님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 간다.’ 확신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지난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이 이긴다고 해서 밥까지 얻어 먹었는데 총선 전망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니, 당내 선거 전망까지 보수 패널이 그렇게 지면 어떻게 합니까? 그거 어떻게 된 겁니까?

▷ 노은지 : 지금 상처가 아직 안 아문 상태인데 소금을 탁 뿌리시네요.

▶ 서정욱 : 제가 방송에서 오늘 사과하면 여섯 번째 사과합니다. 여섯 번째. 제가 조금 더 성찰하고 공부를 더 해야겠다. 너무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서 판단력이 틀린 게 아닌가. 제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게 여섯 번째입니다.

▷ 노은지 : 벌써 여섯 번째 사과라고 하니까.

▶ 김지호 : 아니, 영남의 보수 표, 조직 표는 어떻게 된 겁니까? 어디로 도망간 겁니까?

▶ 서정욱 : 그러니까요. 제가 이게 부족했다. 제가 반성합니다.

▷ 노은지 : 서정욱 변호사가 이렇게 또 낮은 자세를 보이는 건 너무 이례적인 일이라. 여섯 번째는 사과라고 하니까 여기서 넘어가도록 하죠. 국회에서는 지금 무한 필리버스터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4법을 저지하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시작을 했는데 엿새째 진행이 되고 있고 들어오기 전에도 봤더니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너무 반복이 되다 보니까 별로 국민들한테는 감흥이 전혀 없거든요.

▶ 서정욱 : 그렇죠. 아무 실익이 없이 서로 극한 대립으로 악순환만 거듭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강제 법안 처리하고요. 그러면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하고요. 그다음에 또 재표결을 하면 그러면 폐기되겠죠. 이렇게 똘똘 뭉칠 거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서로 아무런 실익도 없는 이런 증오 정치, 극단적인 대립, 이 정치를 반복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무슨 관계가 있냐. 먹사니즘. 이재명 대표가 정치는 먹사니즘이라고 했잖아요. 이거 먹고 삽니까, 국민이? 저는 이렇게 정쟁을 해서 안 된다고 봐요.

▷ 노은지 : 어제 오전 8시 30분쯤에 민주당이 종결 동의서를 냈으니까 저희 방송 끝날 무렵에는 종결 투표를 하고 5박 6일간 필리버스터가 마무리가 될 것 같아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얻은 게 있습니까? 종결시키면서 그때 그때 처리했으니까 얻었다고 할 수 있어요?

▶ 김지호 :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국회 본회의에서 하시는 그런 주장들은 잘 경청했죠. 그리고 아주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요? 그래서 앞으로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필리버스터를 할 기회를 많이 줘야겠다. 굉장히 그런 적극적인 모습, 의회라는 게 그렇게 자기 할 말을 하고 국민들과 토론을 하고 이런 게 본연의 기능이잖아요. 그리고 증오 정치, 도돌이표,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의회가 법안 통과하라고 하고 있고 자기 할 일들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총선 민심이라는 게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윤석열 정권 독주에 대한 견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가장 심각한 독주하는 것이 방송 관련된 그런 방통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제어할 수 있는 법안을 내는 건 야당 내 책무죠. 야당은 할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 노은지 :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법은 이렇게 통과가 되는 것 같고, 어제 주호영 국민의힘 소속인데 국회부의장이잖아요. 입장문을 낸 걸 보니까 “바보들의 행진이다.”이런 식으로까지 표현을 했어요. 본인들이 보기에도 다선 의원들이 봤을 때 볼 수 없던 장면들이 펼쳐지니까 바보들의 행진이다.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공감하시나요?

▶ 서정욱 : 바보들의 행진을 멈춰야 하는 게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느냐? 바로 민주당이 거부권 행사가 뻔히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한테 자꾸 거부권 행사하도록 유도를 하는 거죠. 저는 민주당이 법안 발의부터가 바보들의 행진의 시작이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김지호 우리 뭐라고 불러야 됩니까? 부대변인.

▷ 노은지 : 전 부대변인.

▶ 서정욱 : 계속 총선 민심하는데요. 총선 끝난 지가 언제입니까? 요즘 민심이 하루에도 몇 번 출렁출렁 왔다 갔다 하는데. 총선 끝난 지는 아마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민심이고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세요. 최근에 그러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1.5배, 2배 가까이 돼야 하잖아요. 그런데 요즘 갤럽에나 그렇습니까? 제가 수치 언급 안 해도 지금 민심을 봐야지, 지금 국민들이 어떻게 보는지, 왜 총선 민심을 몇 달이나 지난 거를 언급합니까? 지금 민심은 그렇지 않다고 봐요.

▷ 노은지 : 지금 그런 것 같아요. 총선 전과 후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고 22대 국회는 조금 더 심한, 왜냐하면 의석수 구성 자체가 그렇다 보니까 아마 계속 정쟁만 할 것 같다. 이런 우려들이 있는데, 역시나 종결 투표를 통해서 방송4법을 다 처리하고 나면 아마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또 행사할 거거든요. 그러면 재표결을 하면 부결이 되고 이런 식으로 되면서 이게 결과적으로 법은 통과가 안 되는데 계속해서 기싸움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러면 법안을 제대로 논의해서 통과될 수 있을 만한 법을 만드는 게 먼저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 김지호 : 그런데 저희가 연금법이라든지 무언가 국민의힘이나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안을 내도 윤석열 정부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회피하거나 거부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민주당은 일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거고, 윤석열 정부는 거부를 하려고 지금 계속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것은 각자의 할 일에 맞게 하는 것인데, 그 판단. 여태까지 결과가 어떠냐? 자, 강서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에서 사면해 가지고 출마시킨 김태우 후보가 대패했죠? 지난 총선에서 대패했죠? 이번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어땠습니까? 노골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등에 업고 출마했다던 원희룡 후보가 불과 18%밖에 못 받았습니다. 3연패, 3연패예요, 3연패.

▷ 노은지 : 전당대회까지 하는 거예요?

▶ 김지호 : 그럼요. 3연패, 아니 오죽하면 김건희 여사까지 나와서 문자까지 밝혔는데 3연패를 하셨으면 이제는 조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시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그냥 당내에서 궁중 암투나 하고 그다음에 필리버스터. 자, 보세요. 국민의힘 주호영 부의장도 바보들의 행진. 그래도 옛날 자당, 우리 자당의 그런 의원들이 힘들게 필리버스터를 하는데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표현하는 건 심하지 않았나.

▷ 노은지 : 이건 야당을 겨냥한 말 같기는 했는데.

▶ 김지호 : 저는 야당이라고 보지 않고요. 필리버스터를 하는 모습, 여당 의원들의 모습이 무언가 바보들의 행진이 아니었나. 이렇게 평가하시는 거로 보입니다.

▷ 노은지 :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도 동시에 진행이 됐는데, 이것도 여러 가지 의원들 막말도 있었던 것 같고. 국민들이 봤을 때는 눈쌀 찌푸려지는 청문회였는데요. 3일 정도를 했습니다. 그 현장 검증도 했고. 그런데 임명을 하게 되더라도 민주당은 탄핵하겠다. 벌써부터 예고를 하고 있거든요. 방통위원장도 임명만 하면 탄핵하는 게 무한 도돌이표로 반복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서정욱 : 그러니까요. 지금 총리도 이틀 하거든요. 그런데 3일 했고요. 그다음에 현장 검증하고 또 증언 부르겠다, 채택 여부. 사실상 4일. 말도 안 되는 거죠, 기간이. 그 사이에 막말이 많았어요. 처음부터 최민희 위원장이 나하고 싸우려고 하면 안 된다. 이런 말부터 해서 마치 뇌 구조가 일본 정부의 대변인 같다. 이런 명예훼손, 인격을 말살하는 이런 막말도 했고요. 그리고 빵 가지고, 2017년에 빵 가지고 현장 검증을 하는데 1명이 들 수 있냐, 없냐. 아니, 빵이라는 게 떠날 때 직원들 나눠주면 직원 2, 3명 보내서 심부름을 할 수도 있지. 사장이 빵을 들고 다닙니까? 말도 안 되는 빵 가지고 검증한다고 그랬고요.

▷ 노은지 : 빵문회라고 했죠, 빵문회냐.

▶ 서정욱 : 우리 이런 말이 있잖아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 말은 민주당이 아무리 막 이렇게 해도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임명해요. 그러면 이게 탄핵을 하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뽑는 칼이 민주당의 칼보다는 한 발 앞섭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고 바로 KBS 이사나 방문진 이사로 바로 임명이 됩니다. 왜냐하면 의안을 48시간, 24시간 전에 공고하게 돼 있어도 부득이한 경우 생략할 수 있거든요. 바로 임명하면 돼요. 탄핵은 한 발 늦어요. 왜냐하면 본회의 소집에서 하루 지나서 표결하잖아요. 따라서 민주당도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 결국 이게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다 끝날 겁니다.

▷ 노은지 : 방문진 이사진이 새로 구성이 돼서 MBC를 정상화라고 표현하는, 사장 교체를 할 수 있다. 그 이후에 탄핵에 들어가봤자 의미가 없다. 이런 말씀이군요.

▶ 서정욱 : 그 이후에 탄핵하면 이번에는 사표 낼 필요 없어요. 이제 이동관, 김홍일, 그다음에 부위원장까지 3명이나 사표 냈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싸워야죠. 이걸 바로 탄핵하면 헌재 가서 제 생각에 2, 3달이면 이번에 끝날 겁니다. 심의할 게 없잖아요. 한 게 없으니. 이래서 저는 임기 3년간 이진숙 위원장을 지켜야 한다. 이번에도 사표 내고 바꿀 필요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민주당은 어쨌든 방송4법도 그렇고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도 그렇고 계속 막아내겠다. 이런 전략은 변함이 없는 거겠죠.

▶ 김지호 : 이진숙 후보자 자체가 극우 인사라고 평가를 받아서 과거에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캠프에서 해촉된 그런 경력이 있습니다. 그런 인사를 가장 중립적이어야 하는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는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인사이고요. 아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MBC 방문진 이사를 즉각, 임명되는 즉각 바꾸겠다. 결국은 MBC라는 공영방송. KBS에 이어서 MBC를 장악하겠다는 그런 의도로 보이고요. 글쎄요, 공영방송을 장악해서 편파적인 방송을 만드는 그 자체가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는 정치 행위인데 윤석열 정부가 야당에서 그렇게 막아도 정 하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저희가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진행되겠지만 MBC 구성원들이나 야당은 야당대로 잘 대응하고 국민들의 감정을 폭팔시킬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 노은지 : 지금 국회에서는 제보 공작 사건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당내 TF까지 꾸리겠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대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구명 로비를 했다. 이런 의혹을 제보한 사람이 있었는데 원래는 익명의 제보자였다가 알고 보니 이 사람이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인 김규현 변호사였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쪽과 사전 교감을 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그 당사자로 장경태 의원이 지목이 되는 이런 상황인데, 서변이 이 내용을 잘 아실 것 같아서 정리를 해 주시죠. 장경태 의원이 핵심 인물이 된 건가요?

▶ 서정욱 : 그렇죠. 김규현 이분은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에요. 그런데 이걸 숨기고 JTBC에 공익 신고자인 것처럼 옛날에 이종호 씨 있잖아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범. 허풍쟁이라고 저는 보는데 이분하고 작년에 녹음했던 걸 제보한 거예요. 거기 보면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임성근 구명해 주겠다. 이런 내용이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김규현 변호사는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면서 JTBC의 공익 신고자인 것처럼 신분 숨기고 그다음에 심지어 방송에 나가서도 자기 숨기고. 이걸 확대재생산하는 거죠. 이런 걸 1인 3역이라고 합니다. 김규현 변호사. 이거는 변호사법에 반하고요. 그다음에 장경태 의원은요. 거기에 단체 카톡방에 5명이 있었거든요.

다른 사람과 대화한 게 녹음이 된 게 있는데 그걸 보면 김규현과 장경태가 계속 접촉한 이런 내용들이 나오거든요, 지금. 그러면 김규현 변호사는 위증을 한 거예요. 청문회에서 뭐라고 했냐면 민주당 관계자하고 접촉한 적이 없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장경태 의원과 접촉한 게 녹취록에 나옵니다. 거기에 장경태가 단체 카톡에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김규현 만난 접촉한 거 있잖아요. 녹음이 나와요. 이미 공수처에서 확보했거든요. 이러면 명백한 위증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법사위원 전원의 이름으로 김규현 변호사를 위증으로 고소를 한 거예요. 변호사는요, 제가 이명박 변호인도 하고 MBC 사장 김재철도 변호하고 했잖아요. 이런 경우 제 신분을 밝히고 방송해야 공정성 판단하잖아요. 이걸 숨기고 마치 객관적인 제3자인 것처럼 이러면 변호사 윤리에도 반하고 이건 위증한 건 분명한 것 같아요. 장경태와 접촉한 걸 장경태는 인정합니다. 다만 자기는 이종호와 만난 걸 검증하기 위해서 연락했다. 이런 변명을 하는데.

▷ 노은지 : 그런 식으로 해명을 하더라고요.

▶ 서정욱 : 접촉한 건 분명하잖아요. 위증이죠.

▷ 노은지 : 접촉한 것만으로...

▶ 서정욱 : 아예 사전에 교감, 접촉이 없었다고 증언했거든요, 선서하고.

▷ 노은지 : 그런데 접촉은 했지만 별로 호의적이다. 않았다. 이런 식으로 장경태 의원이 얘기하잖아요. 김규현 변호사 입장에서도 연락이 온 건 맞는데 내가 제대로 답을 안 해줬으면 그 정도로 말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그건 아닌가요?

▶ 서정욱 : 그런데 녹취록을 보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속 같이 기획한 것처럼 그게 나옵니다,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어요.

▷ 노은지 : 이게 아무래도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한 청문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니까 민주당과 김규현 변호사 같은 경우가 교감을 해서 이슈를 계속 확대재생산을 하려고 했다. 이런 의혹인 것 같아요. 민주당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김지호 : 글쎄요, 장경태 최고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이구동성으로 이종호 대표 측 누구인지는 모르겠어요. 제보를 받은 건 장경태 후보가 맞는 것 같고, 그 제보 내용에 대해서 김규현 변호사한테 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김규현 변호사가 어떠한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확인을 안 해줬다는 게 그런 두 분의 얘기잖아요. 그게 뭐가 공작입니까?

▷ 노은지 : 연락을 시도했는데 확인해 주지 않았다.

▶ 김지호 : 우리가 이종호를 만들었습니까? 김규현과 단톡방을 만들었습니까. 그리고 누구를 오빠라고 불렀습니까? 우리가 주가 조작을 했습니까? 이 사실은 다, 이게 다 여권 관련 이슈인데 없는 사실을 만들어야 그게 공작인데. 단톡방도 사실이고. 다 사실이라는 거잖아요. 뭐가 공작이라는 거예요? 오다 가다 만나면 그게 공작인 건가요? 뭐가 공작이에요?

▷ 노은지 : 뭐가 공작인가요?

▶ 김지호 : 공작이라고 주장하면 공작인 건가요?

▶ 서정욱 : 지금 김규현 변호사가 작년 8월 9일에 이종호 씨와 녹음한 거예요. 이종호 씨가 직접 한 것도 아니고 이종호 씨가 또 경호처 출신 있잖아요. 송호종 씨인가. 이야기한 걸 하니까 그걸 녹음한 거죠. 그런데 8월 9일 작년에 한 걸 1년간 들고 있다가 이번에 터뜨리잖아요. 이번에 JTBC 하고 갖다주잖아요. 그것도 신분을 숨긴 거잖아요. 원래 공익 제보자는 녹음해 놓고 타이밍을 보는 이게 최재형 목사도 위증으로 고소됐는데 최재형 목사도 그래요.

녹음해 놓고 김건희 여사, 계속 기다리다가 타이밍에 터뜨리는. 시점 이런 게 공작이에요, 이런 게. 그다음에 장경태 의원도 녹취록을 보면 김규현을 불신을 해. 김규현도 믿을 수 없다. 거짓도 있다. 이런 식으로 불신하면서도 서로 이걸 가지고 김건희 여사가 거의 무관한 걸 알아요. 왜냐하면 주가 조작범과 김건희 여사가 거의 만날 일도 없고 10년 동안 연락을 안 한 분이거든요. 그런데 마치 엄청나게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처럼 펌프질을 하자, 언론에. 이런 게 공작인 거죠.

▶ 김지호 : 이종호 대표가 결혼을 시켰다잖아요. 저희가 얘기한 게 아니고 이종호 대표가 한 얘기잖아요. 그러면 공작은 이종호 대표가 한 거지. 아닌가요? 민주당 의원이 그러면 1년 전에 이종호 대표랑 만나서 그런 말을 해라. 그런 게 공작인 거지. 1년 전에 녹음한 거. 지금 얘기한 게 무슨 상관이에요. 그리고 JTBC 기자가 제보를 할 때 김규현인 거 JTBC 기자는 알았을 거 아니에요. JTBC 기자한테 속였대요? 아닐 거 아니에요. 그리고 녹취록이나 이런 걸 다 공수처에 제공한 거잖아요, 김규현 변호사가. 아닌가요? 뭐가 공작인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그런데 보도를 할 거라면 김규현 변호사로부터 제공받은 걸 보도를 할 거면 박정훈 전 대령의 변호인으로부터 받았다고 공개를 하고 보도를 하는 게 맞으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왜 그걸 숨겼냐. 그러면 그 과정에서 민주당도 있었다. 이런 주장인 것 같아요.

▶ 서정욱 : 그럼요. JTBC도 공범이에요.

▶ 김지호 : JTBC도 공작한 건가요?

▶ 서정욱 : 네,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이제 국민의힘이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게 전담팀을 구성해서 대응을 한다는데 그거는 어디까지 파보겠다는 말씀인가요? 댓글 채팅방까지 보고 이종호 대표도 만나고 이래야 하는 상황인가요?

▶ 서정욱 : 그렇죠. 아마 이종호 이분은 저는 허풍쟁이라고 보지만 옛날에는 인연이 있었겠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특검한다고 난리인데 김건희 여사가 이종호 씨를 만날 수가 있습니까? 만나면 이종호 씨가 뭐라고 떠들고 또 녹음할 거 아닙니까? 그거 불가능한 이야기, 상식에 맞잖아요. 아무 근거도 없어요,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그런데 이걸 민주당은 마치 제보자 신분을 다 속이면서 계속 접촉한 거예요. 그러면 장경태 의원이 다 인정하겠어요? 옛날에 안민석이나 김의겸 다 인정했습니까? 지금 재판하고 있잖아요. 이 가짜 뉴스는 민주당의 뿌리기 전통이에요. 안민석, 김의겸. 그다음에 장경태입니다.

옛날에 캄보디아 빈곤 포르노 그것도 가짜 뉴스 아니었습니까? 저는 이번에에도 캐보면 본인은 그냥 김규헌 변호사와 단순하게 확인 검열 차원에서 했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접촉을 완전히 부인했거든요. 그런데 하나하나 밝혀지니까 조금씩 조금씩 말을 바꿔나간다는 말이에요. 아마 전모를 조사해 보면 둘 사이에 저는 오랜 공작 뒤에 협의가 있었다고 봐요.

▷ 노은지 : 이거는 일단 국민의힘에서 진행을 한다고 하니까 장경태 의원도 대응을 할 거고 진행 상황을 보도록.

▶ 김지호 : 저는 그냥 정치 공세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올림픽도 진행 중이지만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진행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는 모습인데 요즘에는 구대명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15번 정도 지역 경선을 하는데 9번을 마무리를 지었는데 누적 합계가 90%가 넘다 보니까 이게 재미없다는 평가도 있고 이 정도로 리더십이 공고하다는 평가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 김지호 : 글쎄요, 우리가 진짜 서로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고 공소 취소, 청탁한 걸 서로 후보들 간에 막 이렇게 공개하면서 무언가 막장 드라마에 익숙해진 그러한 언론 입장에서 보면 약간 심심할 수 있지만 또 당내 선거가 그렇게 막장으로만 치닫으면 사실은 전당대회 이후로도 계속 그런 궁중 암투가 계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아주,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어느 정도, 지난번에도 77% 받았는데 이번에 90%의 지지율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2년간 잘했다. 그런 평가를 받는다고 봐야 하고요. 사실은 최고위원 후보 8명은 피가 튀기고 있습니다. 20에서 6% 정도 되는 지지율 내에서 정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당대표 후보로 나와서 지금의 어떤 개딸들로 대표되는 민주당의 팬덤 정치에서 비판을 했었던 김두관 후보가 현장에서 보면 야유를 받고 소리를 지르고 이런 식의 공격을 받더라고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서정욱 : 그만큼 개딸들이 조금의 다름도 인정하지 못하겠다. 개딸이 당을 장악했다고 하니까 계속 야유를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정봉주나 최고위원 후보들은 표를 얻기 위해서 개딸들 표를 얻으려면 김두관 공격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당원들의 축제도 아니고 개딸들만의 리그입니다. 투표율을 보십시오. 투표율이 31.9%입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은 그래도 지지고 볶고 싸우고 해도 국민의힘은 저조하더라도 48.51. 48.51%. 그런데 민주당은 31.9%. 3분의 1이 안 되잖아요. 이 정도면 100%를 얻어도 실격자입니다.

원래 단독으로 나와도 정당성을 얻으려면 저는 과반 투표에 과반 찬성까지 보는데 과반까지 안 되더라도 어느 투표도 3분의 1이 안 되면 정당성이 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100%를 얻어도 99.9%를 얻어도 투표율이 31.9%예요. 3분의 1이 안 된다는 말이죠. 이거는 정당성이 없다. 90%를 얻어도 저는 이재명 체제에 정당성이 없다. 당원의 70%가 투표를 안 하잖아요.

▷ 노은지 : 그런데 남은 지역이 있기는 하니까 투표율이 높아질 수가 있는 상황인가요? 아니면 평균적인 민주당의 투표율인 건가요?

▶ 김지호 : 저희가 대선 경선은 50% 넘는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조금 투표율이 낮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전당대회도 이 정도 투표율을 기록했어요. 그리고 당원 수의 절대적인 숫자가 사실은 뭐 국민의힘보다는 월등히 많기 때문에 당원 숫자로 따지면 저희가 훨씬 더 많은 당원들이 참여할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고요.

▷ 노은지 : 투표율은 이렇지만 투표에 참여한 인원 수는 훨씬 많다?

▶ 김지호 : 네. 그리고 전당대회라는 게 그렇습니다. 대선하고 다르게 당을 어떻게 2년간 운영해 갈 것인가. 노선 투쟁의 장인 거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치열하게 경쟁해 가지고 하나의 통합된 힘으로 정말 2년간 여권하고 싸워야 하는데, 여권은 전당대회를 하고 나서 자폭대회를 하셨잖아요. 자폭대회를 한 결과가 뭡니까? 지금 뭐 정점식 정책위의장 인선 가지고. 저는 참 창피하더라고요. 정말 창피하더라고요. 꼭 그렇게 해야만 합니까?

▶ 서정욱 : 그런데 팩트가 틀린 게 지난 전당대회도 지금처럼 비슷한 것처럼 이야기했잖아요. 제가 가져왔죠. 2020년 이낙연 때는요. 41.03%. 그다음에 2021년 송영길 때는 더 높아서 42.74%. 10% 이상 높아요. 이재명 대표는 10% 이상 떨어진 거예요, 두 번 보다. 이낙연, 송영길 때보다.

▶ 김지호 : 아니, 지난번 데이터를 이야기하셔야죠.

▶ 서정욱 : 지난번에 42.74%. 송영길.

▶ 김지호 : 아니, 그러니까 이전 전당대회를 얘기하셔야지. 이 이전에 당대표가 그러면 송영길이었습니까?

▶ 서정욱 : 2020년에 이낙연 당대표 선출 때 권리당원 투표율이 41.03%. 그다음에 2021년 송영길 당대표 당선 때 42.74%.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던 때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김지호 : 제가 지난번이라고 그랬잖아요.

▶ 서정욱 : 당대표가 여러 번 오면 직전에 당대표 2명하고도 비교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지호 : 지난번 건 얼마 나왔는데요, 그러면?

▶ 서정욱 : 그리고...

▶ 김지호 : 지난번 건 왜 말씀 안 하세요? 지난번 건 조사 안 하셨어요?

▶ 서정욱 : 이재명과 그다음에 송영길이나 다른 사람과 이렇게 비교를 한 거고요.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되는 전당대회와 그 이전에 다른 대표의 전당대회를 봤을 때 다르다.

▶ 서정욱 : 네. 그래서 한 거고요. 그다음에 자꾸 국민의힘 뭐 지금 싸우는 걸 이야기하지만요. 그래도 일극체제, 수령체제보다는 싸워도 다양성, 그게 나아요. 그게 바로 지금 정당 지지율로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게 더 나아요. 일극체제보다는. 그러면 북한은 싸움이 없잖아요. 우리나라는 여야가 매일 싸우잖아요. 그러면 어디가 더 낫습니까?

▶ 김지호 : 3연패를 하셔도 계속 저런 말씀을 하시네.

▶ 서정욱 : 3연패 중에 세 번째는 한동훈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원팀이 싸운 적이 없어요. 윤 대통령은 중립을 지켰고 원팀인데 왜 자꾸 3연패라는지.

▷ 노은지 : 세 번째는 이제 싸운 건 아니다. 진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고.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돌연 김민석 의원이 누적 합계에서 2위를 했고 주말만 따지면 1위로 올라섰더라고요, 득표율이. 이게 이재명 전 대표가 계속해서 김민석 의원을 띄워주면서 나온 효과가 아니냐. 이런 분석인데요.

▶ 김지호 : 그렇게들 말씀하시는데 당대표 출마하신 분이 특정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했다고 보지 않고요. 김민석 의원 자체가 4선 의원에 정책위의장도 이 직전에 바로 하셨고 그다음에 총선에서 무언가 선거를 총괄하는 그런 본부장 역할을 하셨잖아요. 자기 역량이 나오는 거죠. 그걸 가지고 판단해야지, 무슨 이재명 대표가 지지한다고 당원들이 찍어주고 그럽니까.

▷ 노은지 : 그런 게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 서정욱 : 이재명 대표는 몰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지원한 것도 아니고 노골적으로, 노골적으로 김민석을 밀어버렸잖아요. 방송을 보면 다 알잖아요. 저는 김지호 우리 부대변인이 자꾸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중립을 지키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아마 대다수 국민이나 민주당원들도 김민석을 미는 거. 그다음에 한준호. 이렇게 느끼고 있고 그게 바로 결과로 나타난 거 아닙니까? 갑자기 지금 역전 직전이에요. 저는 결국 김민석이 되는 거로 보는데 오히려 김지호 부대변인은 중립을 지키는 윤석열 대통령은 마치 한동훈과 적이고 원희룡 민 것처럼 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김민석이 안 밀었다는 거. 저는 윤 대통령도 은근히 원희룡을 지지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보다 더 이재명 대표는 더 보이는 손을 노골적으로 김민석을 민 거죠.

▶ 김지호 : 밀었다는 문자라도 공개를 해 주시면 제가.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문자까지 까면서 확실하게 원희룡 후보를 도와준 거 아닙니까. 우리도 문자 같은 거 있으면 보여주세요. 그러면 제가 인정하겠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그런 제도가 없기는 하지만 러닝메이트라고 해서 같이 선거 운동도 하고 우리는 팀이다. 이렇게 하고 했었잖아요. 그게 나쁜 건 아니니까. 이재명 대표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 김지호 : 8명 최고위원 후보들이랑 잼카라고 그래서 모두 자신의 차량에 태워서 이동할 때 자신의 이재명 TV를 통해서 인터뷰를 해줬어요. 아니, 그러면 8명 후보. 다 열심히 하고 우리 한팀으로 하자. 본인도 후보니까 최고위원들의 지지층을 끌어안아야 하잖아요. 그게 좋은 거 아닙니까? 8명한테 똑같이 했는데.

▷ 노은지 : 정봉주 전 의원에게도?

▶ 김지호 : 그럼요. 정봉주 전 의원도 탔어요.

▶ 서정욱 : 타서 방송 시간과 표정과 말한 걸 한번 보시라니까 직접. 이게 달라요.

▷ 노은지 : 타긴 탔으나.

▶ 김지호 : 영남에 있는 조직 표나 잘 관리하시고요. 우리 당 사정은 제가 더 잘 알지 않습니까? 정봉주 의원하고도 제가 알기로는 개인적으로 소통도 잘하시고 친하게 지내십니다. 여권을 생각하시면 안 돼요. 야권은 다릅니다. 영남 표나 확인하세요, 영남 표.

▷ 노은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석 최고위원은 김민석 의원인 게 조금 더 안정감 있겠다. 이런 의견들이 있습니까? 당내에서는.

▶ 김지호 :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정봉주 전 의원님이 톡톡 튀는 발언도 많이 하셨고 지난번 총선에서 어쨌든 무리가 있는 발언 때문에 낙마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그냥 의원들이나 일부 지도자들의 바램이고, 그런 당원들은 어떤 마음이냐면 정봉주 의원이 10년간 넘게 이렇게 민주당에 있었는데 무언가 주류에 편입되지 못하고 공직도 얻지 못하고 지난번에는 과거 발언, 과거 발언이라는 게 본인이 어떻게 보면 대여 투쟁을 하다가 과격해져서 나온 발언도 있을 거잖아요. 그런 이유로 무언가 당에서 대우를 못 받다 보니까 그래도 정봉주 의원이 연세도 있는데 선당후사를 했다. 짠한 마음에 밀어주는 것도 있거든요. 그거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거다.

▷ 노은지 : 지켜봐야 할 거다. 아까 민주당 얘기하는 와중에 잠깐 나왔는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어떻게 할 거냐, 이걸 가지고 물밑에서 신경전이 있는 것 같아요. 서 변호사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대로 유지를 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교체를 해야 합니까?

▶ 서정욱 : 저는 일관되게 방송마다 옛날에 선례를 보면 새로운 전당대회로 당대표가 됐잖아요. 이럴 때는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게 관행입니다.

▷ 노은지 : 전 대표가 임명한 사람들의 경우에는요?

▶ 서정욱 : 네, 모든 당직을. 원내대표 정도는 빼게 됐지만.

▷ 노은지 : 거긴 선출직이니까.

▶ 서정욱 : 그래서 재신임을 받아야죠. 일단 사표를 내는 게 맞아요. 임기라는 건 1년, 평상시에 원칙적으로 1년을 보장해 주는 거고 전당대회로 대표가 바뀌거나 이럴 때는 신임을 새로 물어야 하잖아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거죠. 이걸 저는 계속 정점식 의장이 버티면 안 되는 거예요. 물론 계속 압박을 해도 안 되겠지만 저는 스스로 먼저 일괄 사표를 내고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판단해서 필요하면 같이 가는 거고 아니면 교체하는 거고. 이거는 대표한테 선택권을 줘야 하는 거죠. 이게 관행이고 이게 저는 상식이고요. 이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윤 대통령도 그랬잖아요. 한동훈 대표한테 힘을 실어줘라. 한동훈 대표 외롭게 만들지 마라. 이 말은 흔들지 말고 경선에 승복을 해야 하는 거예요.

제가 한동훈 대표한테 결선 간다고 하고 비판했다가 요즘 한동훈 대표 편 들어주니까 왜 또 서정욱이 왔다 갔다 하느냐, 이런 비판을 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서정욱이 정신이 이제 돌아왔네. 정신 나갔다가 돌아왔네. 이런 비판을 하는 분도 있고 잘 돌아왔다고 격려를 해 주는 분이 있고 여러 분이 있는데 저는 경선을 깔끔하게 승복하고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도 결단해서 정점식 의원이 먼저 사표를 내는 게 그게 순리적인 해결이에요. 이걸 무리하게 바꾸려면 또 갈등이 생깁니다.

▷ 노은지 :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셨습니다. 오늘 <정치의 신>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시그널Pick>
▷ 노은지 : 오늘의 <시그널 Pick>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일주일 전인데 어쨌든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최고위에 또 입성을 하게 되셨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비서실장 인선이 있기는 했지만 주요 당직자 인선이 있었는데 신임 사무총장에 울산이 지역구인 재선의 서범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계파 색이 옅은 거로 알려져 있기는 한데 그래도 내부적으로는 친한계다. 이렇게 분류됐던 분이기도 해서 박정하 의원이라든지 서범수 신임 사무총장 두 사람 임명에 대해서 당내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한데.

▶ 김재원 : 당내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 것 같고, 특별한 이야기가 없으면 그냥 무난하다. 이런 평가겠죠.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한동훈 대표가 사실 정치권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데뷔를 했죠. 그런데 스스로가 판단을 하고 인사를 하면서 자신의 진영을 갖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더군다나 당과 또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얻어서 당선되어서 자신의 정치적인 역량을 보여주고 역할을 하는 데에는 평소에 이렇게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고 색깔이 뭐 계파 색이 있든 없든 그것을 상관없이 신뢰가 가는 사람을 임명해서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지금 계파 색이 옅다, 짙다, 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거죠.

제 생각으로는 아마 한동훈 대표해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가장 적임자라고 봐요. 흔히 이런 인사를 하면 계파 색, 지역 안배, 탕평, 그런 얘기를 하는데 지금 그럴 정도로 당이 혼전이고 지엽적으로 갈라져 있고 이럴 정도로 한가한 때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대표께서 이 사람은 내가 신뢰하고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면 그 사람이 적임자라는 거죠.

▷ 노은지 : 지금 정점식 정책위의장 거취를 두고는 조금 전에 서정욱 변호사도 얘기를 하셨는데 약간 내부적으로 엇갈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정욱 변호사 얘기도 그거였거든요.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관례상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새 대표가 반려를 하든지 아니면 수용을 해서 다른 사람으로 교체를 하든지 대표에게 일임을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요. 거기에 공감을 하시는지 어떻습니까?

▶ 김재원 : 그러니까 대부분의 당직자들이 실제로 그렇게 해왔죠. 그리고 당직 임명은 조금 일반적인 공직이나 이런 임명하고 조금 달라서 보통 당대표가 임명장은 수여하고 임명은 하는데 언제 사퇴하거나 해임하거나 이런 일이 잘 없이 후임자를 임명하면 자연스럽게 끝나는 이런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당직자에게 보통 그 당헌당규에 임기 규정을 두는 경우가 좀 드물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 시도당 위원장이 이런 경우에도 선출직, 이런 분들은 다 임기를 두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원내대표는 당연히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니까 임명하는 것이고 정책위의장도 원래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임명을 했거든요.

▷ 노은지 : 그렇죠.

▶ 김재원 :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니 정책 기능이 약화된다. 그래서 전문가를 정책위의장으로 하도록 하자고 해서 임명하지 않고, 선출하지 않고 당대표, 원내대표가 협의해서 의원총회 추인을 받게 했거든요. 당초에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데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는 것도 사실은 과거에 원내대표, 원내대표가 선출하는 것을 당대표, 원내대표가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만든 거니까 그것도 추인을 하고 임기 1년을 두고 있거든요.

그러면 정책위의장도 또 다른 당직자와는 달리 권한은 사무총장이 크지만 정책위의장은 당 현직 최고위원으로까지 두고 있거든요. 그런 비중 때문에 이 임기는 보장해 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 지금까지 관행상. 그런 의미죠. 그리고 당헌에 규정한 것도 그러면 임기를 왜 뒀느냐, 다른 당직자와 달리. 이런 의미에서 이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고. 저는 도대체 이 정도면 이렇게 혼란스러우면 당헌의 해석 문제니까 당헌 해석을 최종 해석권자는 우리 당헌상으로 상임전국위원회에 두고 있거든요. 핵심 당원 3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그래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라는 거죠.

▷ 노은지 : 거기에 유권 해석을 받아보자.

▶ 김재원 :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했는데, 사실은 이게 제 이야기도 말이 안 되는 게 당이 그렇게 가면 안 되죠, 정치 조직인데. 그리고 이 정도면 사실은 당대표께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적절하게 협의를 해보고 필요하면 사직을 권유해 보고 또 필요하면 들어보고 그 말이 맞으면 그냥 수용하고. 이렇게 하면 될 일이고 크게 문제 삼을 대상이 아니었는데 이것을 최고위에서 4:5니, 5:4니, 이렇게 두고 표결할 때에는 이런 문제가 있다고 계속 언론에 논란을 제기하다 보니까 이게 정책위의장이 적임자냐, 아니냐가 아니고 표가 몇 표냐, 몇 표냐, 이 논리로 가다 보니까 문제가 커진 거잖아요.

▷ 노은지 : 저 사람 자리 하나로 이 구도가 5:4냐, 4:5냐로 바뀐다. 이렇게 돼 버리니까요.

▶ 김재원 : 그래서 제가 그 이야기를 듣다가 가만히 생각하니까 그러면 나는 맨날 이쪽 편을 들고 표결한다는 그런 의미잖아요.

▷ 노은지 : 한 대표 반대만 할 것 같은. 그렇게 분류가 되어 있으시던데.

▶ 김재원 : 그래서 저 사람들이 무슨 근거로 나를 그렇게 분류하는가. 그러면 예를 들어서 내가 한동훈 대표님한테 가서 “걱정 마십시오. 표결하면 저는 편들겠습니다.” 이러면 해결 되느냐? 그런 식의 논리는 적당하지 않다는 거죠. 더욱이 최고회의에서 표결할 일이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런 일이 없었거든요.

▷ 노은지 : 별로 없습니까?

▶ 김재원 : 표결할 일이 뭐 있겠어요. 대부분 정치적인 동지들인데. 그리고 표결하는 대상도 별로 없는 데다가 표결할 일도 없고. 또 하나는 우리 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의안을 넘겨서 5:4로 분열이 되어서 막 싸운다면 그게 정상적으로 지도부가 유지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일은 없어요. 저는 이 문제가 단순히 서정욱 변호사 말씀하셨듯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니까 당대표가 오셨으니까 진영을 새로 꾸민다. 그런 의미로는 맞다고 봐요, 그렇게 주장하면. 그러나 4:5, 5:4니까 이 문제가 커져서 그러면 내가 왜 쫓겨나느냐. 이런 심리, 그런 문제가 서로 되다 보니까 문제가 커진 거 아니냐. 그래서 이 문제는 대표께서 정치력으로 푸는 것이 맞다고 봐요.

▷ 노은지 : 오히려 그냥 손발이 맞는 사람과 새로운 정책 같은 것도 구상을 해야 하니 교체를 하겠다. 이랬으면 모르겠는데 마치 무언가 구도를 바꿔야 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이 되면서 오히려 일이 꼬였다고 보시는 거군요?

▶ 김재원 : 그러니까 그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단순히 기자, 언론인의 상상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실제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다수를 차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는데. 이 문제는 실제 아마 한동훈 대표께서 당대표로 계시는 동안에 단언컨대 표결을 해서 한 사람 때문에 부결된다든가 가결된다든가 이런 순간은 오지 않을 거라고 저는 봐요. 정당은 그렇게 운영되지 않거든요.

▷ 노은지 : 너무 이걸 가지고 반드시 교체해야 될 것 같은 자리로 볼 필요는 없다. 그런 거죠? 정말로 정책 기능 때문에 바꾼다면 바꾸겠지만.

▶ 김재원 : 그래서 경험 있는 의원들 말씀이 정책위의장을 가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유가 그거 때문인 것 같아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아까 설명해 주셨던 것 중에 제가 기억에 남는 게 정책위의장과 다른 당대표가 임명하는 다른 당직이 다르다는 말씀을 주셨잖아요. 이거는 추인도 받는 과정이 있고 하다 보니까 임기도 정해져 있고.

▶ 김재원 : 그렇죠. 한 말씀만 더 드리자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러닝메이트로 만든 것도 원내대표에게 국회 운영의 전권을 부여하고 원래 원내 총무가 원내대표라고 이름까지 바꾸면서 투톱 체제로 만들다 보니까 당대표의 권한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까지 관할하게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선출 방법만 약간 바꾼 거예요.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지명하는 것이 아니고 당대표까지 협의해서 함께 지명하라고 만든 것이고 또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도록 한 거거든요.

그래서 정책위의장은 사실은 원내대표의 파트너인데, 그런 의미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당대표가 바뀌었으니까 무조건 일괄 사퇴해라. 이런 대상이 맞느냐에 대해서 오랫동안 당에서 몸 담고 당을 운영한 분들의 생각은 조금 다를 수 있고. 그러니 저는 이런 논란이 자꾸 있으니 차제에 유권 해석을 받아라. 그렇게 이야기한 것뿐인데 거기까지 가면 안 되죠.

▷ 노은지 : 실제로 거기까지 가자는 게 아니고 정치적으로 풀어라. 이런 말씀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거였고.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정책위의장은 그렇고요. 지금 당대표가 임명하는 자리가 당의 윤리위원장이 있거든요. 예전에 보면 이준석 전 대표 때도 당 윤리위에서 대표 징계위 회부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이런 게 진행이 됐었는데 한동훈 대표가 당 윤리위원장도 교체하는 걸 검토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 자리 같은 경우는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나요? 여기에 더해서 당무감사위원장까지 교체를 한다고 하는데요.

▶ 김재원 : 그 부분은 당대표께서 교체할 필요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거죠. 제가 교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느냐, 없느냐, 이 문제가 아니고. 아까 말씀하신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를 담당했던 윤리위원회는 원래 그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윤리위원장이었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유임시켰어요. 그리고 그 윤리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징계한 것뿐이고. 바꿀 수 없어서 안 바꾼 그런 사례가 아니고 그리고 당무감사위원장은 그 후에 새로 교체를 하는 과정이 있었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당대표께서 새로 진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하면 바꿀 수 있다고 봐요.

▷ 노은지 : 이거는 그냥 진영을 다시 짜는 문제, 정책위의장 문제랑 다른 거군요?

▶ 김재원 : 그렇죠. 정책위의장은 말씀드렸듯이 역사적으로 우리 당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면서 제왕적 총재 제도에서 그걸 분산하면서 당대표에서 최고회의를 구성하고 대표와 최고위원이 협의해서 당내 사안을 정하게 만들고 투톱 체제로 당대표, 원내대표로 국회 운영은 원내대표, 당무는 당대표가 총괄하게 하고 국회 운영의 최고 권한은 원내대표가 결정하게 하면서 정책도 원내에서 정해야 하니까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과 러닝메이트로 해서 관리하라는 그런 취지에서 시작이 되었고 지금까지 그 전통이 내려오기 때문에, 그래서 물론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사퇴하겠습니다라고 하면 이 문제는 일어나지 않죠. 그런데 내가 사퇴할 사안이 아니라고 하니까 벌어지는 문제고 거기에서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 거냐의 방침에서 말씀을 드린 거예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취임 이후에 여야 대치 국면을 풀 카드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제도 한 인터뷰에서 내용을 보면 본인의 뜻은 변함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앞서 김 최고위원께서는 이게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건 어떤 의미인 건가요?

▶ 김재원 :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당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오면서 당무를 총괄하는 것은 방금 여러 가지 보셨듯이 당대표가 윤리위원장이든 당무감사위원장이든 사무총장이든 임명권을 행사하고 당의 재정권, 인사권을 전부 장악하고 운영하잖아요. 또 선거 때는 공천권, 이런 결정을 하는데. 반면에 국회의 운영은 어차피 현역 의원들이 협의를 해서 처리를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당헌상으로도 그렇고 실질적으로도 국회의원들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당대표가 내가 이렇게 결정했으니 따라가라고 해서 따라가지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당헌상으로라도 국회 운영은 최고 권한은 원내대표에게 두는 것으로 당헌 61조에 정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원내대표가 그 의장이 되어서 의원총회를 두고 의원총회에서 최고 의사 결정을 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대표께서 이제 제안을 하셨잖아요.

이것은 우리 당에서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하시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제가 다른 데서 변했다고 주장할 때도 저는 그게 아니다. 다만 민주적인 토론 과정을 거치겠다고 했으니 이 방법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토론을 거쳐서 당헌으로 결정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리고 의원총회 의장은 당연히 원내대표예요. 그러니까 원내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예를 들어 원내대표가 아예 거부를 하면 원내대표를 설득해야 할 거 아니에요? 또는 원내대표가 그러면 의원총회 토론을 맡겨 봅시다라고 하면 토론을 맡기고 그렇게 해서 원내대표와 협의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봐요. 저는 한동훈 대표의 말씀도 지극히 옳다고 보죠. 민주 토론 과정을 거칠 것이고 또 당의 중진 의원들도 말씀하시면 그 문제에 대해서 찬성하는 분들도 있다는 거잖아요, 받아들이는 분도. 그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 당의 당론으로 되면 당론 발의를 하는 거죠. 그러나 의원들 설득이 아직까지 안 된다면 계속적으로 토론을 통해서 만들어가는 과정은 필요하겠죠.

▷ 노은지 : 한동훈 대표도 당내 의견을 듣는 절차를 말을 했으니까 그 과정을 거쳐서 결론을 내는 거지, 발의하겠다고 했으니까 무조건 발의해야 한다. 이런 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 김재원 : 말씀 취지가 그런 것으로 알고 현실적으로 그 방법밖에 없죠. 그리고 그것이 국회의원들을 통해서 발의를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 당대표께서 현직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는 거죠. 똑같아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전당대회 후폭풍도 일어나는 것 같아서 마지막 질문으로 드릴까 하는데요. 한동훈 대표의 댓글팀 운영 의혹을 다른 상대 후보들이 제기를 했었습니다. 원희룡 후보 측에서 아마 가장 적극적으로 제기를 한 것 같은데 민주당이 이걸 가지고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을 했거든요. 이게 어떻게 진행이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전당대회 결과가 공수처 피고발인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 김재원 : 그런데 그것을 무슨 부정한 방법으로 팀을 만들어서 또 예를 들어서 이른바 댓글을 사용하는 킹크랩 같은, 킹크랩이 아니고.

▷ 노은지 : 드루킹.

▶ 김재원 : 드루킹 같은.

▷ 노은지 : 킹크랩 맞습니다. 프로그램은 킹크랩이었던 것 같아요.

▶ 김재원 : 프로그램이 킹크랩이 맞나요? 하여튼 기계 장치를 통해서 댓글을 단다든가 또는 여론 조작을 위해서 그런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고 순위 조작을 한다든가 이런 것은 불법인데 예를 들어서 단순 지지자들이 댓글을 달거나 또는 몰려가서 자기 의견을 집단적으로 글을 올리고 했다면 그게 불법이 아니거든요. 이른바 댓글팀이라는 것이 진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게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기사라든가 이런 쪽 인터넷 공간에서 댓글이 많다고 해서 그것이 불법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무슨 근거로 고발을 하는지 오히려 저 사람들이 근거도 없이 고발을 하면 무고로 맞고발을 해야 하나? 그 생각이 들 정도이고, 우리 당내에서 있었던 선거 과정에 있었던 공방은 그것은 선거 과정에서 상호 간 주장이지, 그걸 근거로 고발을 한다든지 하는 것도 그것도 여전히 문제가 있죠. 저는 아무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만약에 그러려면 자기들이 지금 예를 들어 댓글이 이상하다. 이것만 가지고 얘기할 수 없죠. 그런 것은 개인이 복붙이라고 하죠. 복사해서 붙이고 붙이고 할 수도 있는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민주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온 말만 가지고 했다고 치면 그 과정에 개입을 해서 문제 제기를 했던 장예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저기도 별로 근거 없이 했다고 보이시나요?

▶ 김재원 : 그분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이제 근거를 아직 제시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어쨌든 당내 문제이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비록 아직 당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우리 식구이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소강 상태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리고 그 부분이 우리 당대표는 결국 우리 당의 자산이자 우리 당의 현재, 미래의 우리 당의 운명을 좌우할 그럴 책임 있는 분이거든요. 우리가 서로 도와줘야 하지, 선거 과정에서야 반대 입장이라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는 조금 도와주는 입장으로 생각을 해 주시는 것이 어떨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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