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마약류 파손, 분실·도난 3.4% 증가…식약처,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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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분실·도난, 파손 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식약처를 주축으로 마약류 생산·유통·사용자 관련 협회·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사고마약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손에 대한 대책부터 논의한다.
또한 유통‧사용단계에서는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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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분실·도난, 파손 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식약처는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고마약류란 분실·도난, 파손, 변질·부패, 재해로 인한 상실로 관련 허가관청에 해당 사유를 보고해야 하는 의료용 마약류를 말한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사고마약류 발생 건수 평균 증가율은 3.4%다.
식약처를 주축으로 마약류 생산·유통·사용자 관련 협회·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사고마약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손에 대한 대책부터 논의한다.
파손은 의료용 마약류 생산·유통·사용 과정에서 주사제의 용기가 깨지거나 정제가 부서져 못쓰게 되는 일을 말한다.
협의체를 통해 생산단계에서는 의료용 마약류의 파손 방지를 위한 포장단위, 용기 및 제형 변경 등 개선 사항을 논의한다.
또한 유통‧사용단계에서는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사고마약류는 총 3884건 보고됐다. 유형별로 △파손 3,692건(95.06%) △분실‧도난 63건(1.62%) △재해상실 및 변질‧부패 등 129건(3.32%)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병‧의원 3452건(88.9%) △도매업체 198건(5.1%) △약국 149건(3.8%) △동물병원 54건(1.4%)순이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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