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IOC 부위원장 만났다…“한국 국민들 큰 실망…신경써 달라”

이충진 기자 2024. 7. 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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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전날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데 대해 사과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만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나온 IOC의 실수에 대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장 차관은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을 만나 개회식 실수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장 차관은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응 부위원장은 “개회식 실수에 관해 깊은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선수 소개나 메달 수여식 등에서 절대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을 불어와 영어로 북한이라고 지칭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과한 것은 물론 ,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 또한 발표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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