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켜고 로잉'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 실내조정훈련장 인기

윤원진 기자 2024. 7. 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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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여름에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여름 12개 팀, 134명의 선수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탄금호조정경기장은 많은 비가 내리거나 폭염에도 물 위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실내조정훈련장을 갖춘 게 인기 비결이다.

김형채 체육진흥과장은 "지난해 준공한 실내조정훈련장 덕분에 탄금호조정경기장이 하계훈련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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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폭염에도 물 위에서 훈련
30일 충북 충주시는 올여름 12개 팀, 134명의 선수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훈련 모습.(충주시 제공)2024.7.30/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여름에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여름 12개 팀, 134명의 선수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조정 국가대표팀과 장애인 국가대표팀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탄금호와 실내조정훈련장에서 훈련한다. 청소년 대표팀도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훈련에 참여한다.

부산항만공사, 목포해양대 등 실업팀과 대학팀도 탄금호조정경기장을 하계훈련장으로 선택했다.

탄금호조정경기장은 많은 비가 내리거나 폭염에도 물 위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실내조정훈련장을 갖춘 게 인기 비결이다.

실내조정훈련장은 8명이 동시에 물에서 조정 훈련을 할 수 있는 가로 7m 세로 15m 규모의 로잉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로잉 탱크는 호수나 강에서 배를 타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한다.

요즘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도 시원한 에어컨을 켜고 물 위에서 조정 훈련을 할 수 있다.

탄금호는 충주댐과 충주조정지댐 사이에 조성한 인공호수로 잔잔한 수면과 긴 훈련 코스가 장점이다. 공식 대회 규격인 2㎞의 두 배가 넘는 5㎞ 거리를 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김형채 체육진흥과장은 "지난해 준공한 실내조정훈련장 덕분에 탄금호조정경기장이 하계훈련지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 선수들의 전지훈련 열기는 숙식 업소 예약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실내조정훈련장 훈련 모습.(자료사진)/뉴스1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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