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은 종목이에요” 문자 2000만개 보낸 리딩방 운영팀장 구속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근거 없는 호재성 풍문이 담긴 스팸 메시지 2000만건을 넘게 살포한 리딩방 업체 운영팀장이 구속됐다.

30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한 코스닥 업체에 대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문자메시지 2320만건을 살포해 17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리빙당 업체 운영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날 서울남부지방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해당 종목은 A씨의 주식 스팸 문자메시지 발생으로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직후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이 나오면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시가총액상 16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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