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정부 “지원 적으니 용기 내달라”

정해민 기자 2024. 7. 30. 09: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두고도 지원이 저조한 가운데, 정부가 “사진 전공의분들은 환자와 본인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어달라”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 현장과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수련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지원 인원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분들은 단 한 명의 전공의가 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신다고 한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9월 ‘상급종합병원(대형병원) 구조 전환’ 시범 사업 시행에 앞서, 8월에는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사업의 최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환자의 진료에 집중하고, 경증·중등증 환자의 진료를 줄이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중환자실·중환자 입원료 수가(건보공단이 병원에 주는 돈) 인상 ▲중증 수술 수가 인상 ▲운영 성과에 따른 병원별 인센티브(금전적 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여전히 대화의 기회는 열려있다”며 “의사협회, 전공의분들도 의료개혁 특위에 참여해 주신다면 의료개혁 완수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의정 간 신뢰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