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격 조정 가능성…"8월 경기도 집중 입주"

한지명 기자 2024. 7. 30.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 전국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경기도에 절반 이상이 집중돼 수도권 전세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총 40개 단지, 3만 77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 8380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하며 △경기(1만5214가구) △서울(1842가구) △인천(1324가구) 순으로 특히 경기지역에 수도권 입주물량의 82%가 집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전국 3만 77가구 입주
경기에서만 절반 이상 집중
월간 아파트 입주 및 입주 예정 물량 추이.(부동산R114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내달 전국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경기도에 절반 이상이 집중돼 수도권 전세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총 40개 단지, 3만 77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 8380가구, 지방 1만 1697가구로,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수도권 입주물량이 지방을 앞섰다. 전국 입주 예정된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12개 중 6개 단지가 경기지역에 집중된 영향이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2023년 10월부터 상승 전환된 이후, 7월까지 10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공급과 수요 영향이 큰 임대시장에서 8월에 서울은 25개구 중 단 3개구에서만 공급이 한정돼 당분간 상승 압력 가중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지역은 전월대비 6.7배 상승한 약 1만 5000가구(2266가구→1만5214가구)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일대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시도별 8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부동산R114 제공)

◇8월 입주물량, 경기지역 대단지 입주물량이 압도적

수도권에서는 1만 8380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하며 △경기(1만5214가구) △서울(1842가구) △인천(1324가구) 순으로 특히 경기지역에 수도권 입주물량의 82%가 집중됐다.

대표 단지로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2703가구),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2417가구),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2333가구),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프라이드시티'(1701가구)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메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눈에 띈다.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등 정비사업지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 1697가구로 △충남(2490가구) △경남(2170가구) △대구(1823가구) 세 지역의 입주물량이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비스타동원'(1195가구), 경남 양산시 덕계동 '트리마제양산'(1469가구),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404가구) 등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