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발언 논란' 밴스, 공화당선 후보 지명 전부터 반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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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이 과거 언행으로 집중 포화를 받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는 후보 지명 전부터 밴스 의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은 후보 지명 직전까지도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지 않도록 설득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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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어려운 선택…밴스, 미래 슈퍼스타 될 것"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이 과거 언행으로 집중 포화를 받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는 후보 지명 전부터 밴스 의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은 후보 지명 직전까지도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지 않도록 설득하려 했다.
구체적으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검증되지 않은 밴스 의원보다는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쿠바계 미국인이라는 점을 살려 표를 더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밴스 의원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공화당 고문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루비오 의원이나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고문은 밴스 의원이 '강간 등의 경우에도 낙태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신보다 더 우파인 밴스 의원의 입장을 어떻게 옹호할 것이냐"고 묻기까지 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상원의원, 기부자, 보수 언론인 등이 후보 지명 직전 48시간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밴스 의원이 아닌 다른 인물을 추천했다고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굳힌 뒤, 밴스 의원을 선택한 것이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그는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밀어붙인 것이 당장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미래를 본 장기적인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의원과 기부자들에게 "그(밴스 의원)는 미래에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대와는 달리 밴스 의원은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되며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지 2주 만에 위기를 맞았다.
그는 2021년 인터뷰에서 자식 없는 여성을 고양이와 사는 '캣 레이디'라고 표현했고, 이듬해에는 낙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흑인 여성이 낙태를 많이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공화당 전략가 케빈 매든은 WP에 "트럼프-밴스 캠프가 과거 발언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것 같다"며 "대선 캠페인을 하는 동안 매일 정치적 내시경을 받게 된다. 우리는 겨우 상원 임기 3분의 1을 마친 39세의 정치인(밴스 의원)의 험난한 시작 과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밴스 의원을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밴스 의원에게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에 매우 기뻐하며, 그들은 백악관을 되찾을 완벽한 팀"이라며 "철저하고 철저한 심사가 분명히 이루어졌고, 밴스 상원의원이 미국의 다음 부통령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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