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숨고르기…SK하이닉스는 2%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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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코스피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호흡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호흡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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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코스피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호흡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03포인트(0.65%) 내린 2747.50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16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1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600원(-0.74%) 내린 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71% 내린 19만300원에 거래 되면서 전일 상승 폭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0.39%), 셀트리온(-0.24%), KB금융(-1.54%), POSCO홀딩스(-0.2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1.06%), 삼성바이오로직스(1.17%), 기아(0.44%)는 강세다.
특히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전일 POSCO홀딩스를 제치고 시총 10위에 올랐던 신한지주는 1.32% 내리면서 하루 만에 11위로 다시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23포인트(0.40%) 하락한 804.7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 101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6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0.74%), 셀트리온제약(0.59%) 등이 상승 중이고 HLB(-0.78%), 엔켐(-0.18%) 등은 약세 흐름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1 포인트(0.12%) 내린 4만53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 포인트(0.08%) 뛴 546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2포인트(0.07%) 오른 1만7370.2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호흡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현재 9월 금리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시사하지 않는다면 일부 자산가격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정중동 모드"라며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은 그렇게 하도록 독려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기준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89.6%로, 50bp 인하 가능성을 10.1%로 예상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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