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 맞붙었던 61세 탁구 할머니, 31세 꺾은 '노익장 스매싱'[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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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단식 64강 전에서 자신보다 30세 어린 튀르키예 선수를 꺾고 32강에 진출한 올해 61세의 할머니 선수가 화제다.
화제의 할머니 선수는 중국계 룩셈부르크인 '리샤롄'이다.
그가 중국 대표로 활동할 당시에는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었다.
그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한국의 17세 탁구 선수 신유빈과 맞붙어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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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여자탁구 단식 64강 전에서 자신보다 30세 어린 튀르키예 선수를 꺾고 32강에 진출한 올해 61세의 할머니 선수가 화제다.
화제의 할머니 선수는 중국계 룩셈부르크인 '리샤롄'이다.
그의 32강전 상대는 현재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의 쑨잉샤다. 오는 31일 오후 경기를 갖는다.

그는 1980년대에 중국 탁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세계 선수권에서 메달 4개를 획득했다.
1986년 중국 국가대표 은퇴 후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1991년 룩셈부르크에 정착해, 룩셈부르크 탁구 국가대표가 됐다.
그가 중국 대표로 활동할 당시에는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었다. 탁구는 88 서울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는 중국 대표로는 한 번도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룩셈부르크 대표로는 모두 6회 참가했다.
그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한국의 17세 탁구 선수 신유빈과 맞붙어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당시 올림픽에서 가장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수의 대결(41년 1일)로 화제를 모았었다. 그는 신유빈에 4-3으로 패하면서 2라운드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그런 그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참가, 32강전에 진출한 것. 그가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쑨잉샤를 이길 확률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승마를 제외하고 최고령 참가 기록은 그가 가져가게 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그는 다음 올림픽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룩셈부르크에서 그를 이길 탁구 선수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는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운동선수 중 한 명이다. 전 국민이 그를 알고 있고,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두 번 선정됐다.
지난주 개막식에서 기수로 대표단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작은 나라가 제공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예를 누렸다.

그는 WSJ과 인터뷰에서 “룩셈부르크를 제2의 고향으로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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