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저 잘했죠? 선수 대신 '특급 에이전트'로 변신...'이탈리아 철벽' 영입에 이바지했다

장하준 기자 2024. 7. 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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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이적 뒤엔 '특급 에이전트'가 있었다.

그리고 대회 기간 동안 칼라피오리에게 아스날 이적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날 입단 기념 인터뷰에서 "한 달 전부터 조르지뉴를 만났다. 그는 나에게 아스날로 이적할 것을 강요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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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지뉴
▲ 칼라피오리 영입을 발표한 아스날 ⓒ아스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스날 이적 뒤엔 ‘특급 에이전트’가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카르코 칼라피오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날은 “칼라피오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더불어 그는 세리에A에서 강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의 활약은 유로와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으로 인정받았다”라고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날에서 등번호 33번의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또한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칼라피오리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칼라피오리는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이며, 센터백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2019년 AS로마에서 프로 데뷔한 칼라피오리는 당시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덕분에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며 FC바젤(스위스)에 잠시 몸담은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볼로냐로 전격 이적했다.

그런데 볼로냐에서 칼라피오리의 잠재력이 폭발했고, 볼로냐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결국 볼로냐는 칼라피오리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세리에A 5위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까지 획득했다.

이후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지난달에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비록 이탈리아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칼라피오리만큼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아스날이 칼라피오리 영입에 진심이었다. 그리고 결국 칼라피오리를 품으며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흥미롭게도 칼라피오리의 이번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조르지뉴였다. 아스날 소속의 미드필더인 조르지뉴는 유로 2024에서 칼라피오리와 함께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뛰었다. 그리고 대회 기간 동안 칼라피오리에게 아스날 이적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관련 소식을 전하는 ‘아스날코어’는 30일 “칼라피오리는 아스날 이적 직후 조르지뉴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날 입단 기념 인터뷰에서 “한 달 전부터 조르지뉴를 만났다. 그는 나에게 아스날로 이적할 것을 강요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에이전트 노릇을 톡톡히 한 조르지뉴였다.

▲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한 조르지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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