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조규성-오현규 이어 또 유럽파 ST...이영준, 정상빈 뛰었던 스위스 명문 그라스호퍼행

신동훈 기자 2024. 7. 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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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준이 그라스호퍼로 가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라스호퍼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FC 센터 포워드 이영준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영준은 대한민국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국제 경험을 쌓았고 장신의 키를 자랑한다. 워크퍼밋을 받은 후 그라스호퍼에 합류하게 된다"고 공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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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라스호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영준이 그라스호퍼로 가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라스호퍼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FC 센터 포워드 이영준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영준은 대한민국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국제 경험을 쌓았고 장신의 키를 자랑한다. 워크퍼밋을 받은 후 그라스호퍼에 합류하게 된다"고 공식발표했다.

스테판 슈바르츠 감독은 "이영준은 우리의 요구사항에 완전히 부합한다. 경기에 다른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잠재력이 상당하며 입증된 모습도 확실한 젊은 선수다. 그라스호퍼를 선택해 기쁘다"고 하며 이영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유럽에서 도전은 나에게 새로운 일이다. 이번 시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영준은 2003년생 스트라이커다. 2021년 수원FC에 깜짝 입단을 한 뒤 바로 데뷔전을 치러 이름을 알렸다. 1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린 이영준은 2022시즌엔 1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깜짝 데뷔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활약을 하면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김천 상무에 입대하면서 일찍이 군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K리그2에서 1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2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1에서 8경기 1골을 터트렸고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김천 제대 후 수원FC 복귀 대신 그라스호퍼로 가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그라스호퍼는 스위스 취리히를 연고로하는 클럽으로 정상빈이 2022년부터 1년간 뛴 클럽으로 유명하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얀 좀머, 로만 뷔르키 등 스위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쳤고 정상빈에 이어 카와베 하야오, 리 레이, 세코 아유무 등이 활약해 아시아 선수들과도 친숙하다. 현재 알바니아 국가대표 출신이자 프라이부르크에서 뛰었던 아미르 아브라시가 주장이다. 스위스 슈퍼리그, 스위스컵 최다 우승 팀이긴 하나 최근 들어선 트로피가 없다.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에서 기회를 얻고 활약을 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생각이다. 조규성, 오현규에 이어 또 한 명의 유럽파 스트라이커가 생겨 대표팀 최전방에 또 하나의 옵션이 생겼다는 평가다.

사진=그라스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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