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방송국, 올림픽 순위에 태극기 대신 中오성홍기 표기

이수지 기자 2024. 7. 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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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방송국이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에 한국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뉴스로 손꼽히는 '9NEWS'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올림픽 대회 1일차 종합 순위가 적힌 '리더보드'를 소개하면서 실수를 범했다"며 "호주 교민 및 유학생들이 많은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현지에서 한인들이 방송국에 지속적인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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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호주 방송국이 방송한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에 한국 태극기 대신 올라온 중국 오성홍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호주 방송국이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에 한국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뉴스로 손꼽히는 '9NEWS'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올림픽 대회 1일차 종합 순위가 적힌 '리더보드'를 소개하면서 실수를 범했다"며 "호주 교민 및 유학생들이 많은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현지에서 한인들이 방송국에 지속적인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9NEWS'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진 않았다.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종합 순위는 태극기로 올바르게 고쳐졌다.

서 교수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고, 호주에서는 뉴스 방송에서 태극기 오성홍기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 기간 중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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