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 진출

김소영-공희용 조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세티야나 마파사-앤절라 위 조(호주)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팀들이 모두 8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예선 최종전에서 1위 중국 조를 만나 패배했지만, 게임 승률에서 다른 팀들에 앞서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잡았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예선 3차전에서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 0-2(13-21, 14-21)로 패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게임 승률(3승 4패)에서 프랑스(2승 4패), 인도네시아(2승 5패)를 제쳐 8강에 진출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랏타나차이 조를 2-1(21-16, 10-21, 21-15)로 누르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앞선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여자복식에서 세티야나 마파사-앤절라 위 조(호주)를 2-0(21-12, 21-17)으로 꺾고 2승을 챙겼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남은 예선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패했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앤 탄-마고 랑베르 조(프랑스)를 2-0(21-13, 21-8)으로 제압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31일 오전 4시 종꼴판 끼띠타라꾼-라윈다 프라종자이 조(태국)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신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