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모 갉아먹는 왕우렁이' 전남도 집중 수거

전승현 2024. 7. 30.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는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를 주는 왕우렁이에 대해 특별관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벼 생육 초기 잡초 제거에 사용된 왕우렁이를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왕우렁이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논을 우심지구(관리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우렁이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를 주는 왕우렁이에 대해 특별관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벼 생육 초기 잡초 제거에 사용된 왕우렁이를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왕우렁이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논을 우심지구(관리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도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왕우렁이 활용·시기별 관리요령 등 교육도 강화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협조해 피해지역 왕우렁이의 월동 실태조사를 하고, 농수로 차단망 설치 등 지속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7월 한 달을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으로 하고, 집중 수거 중이다.

왕우렁이 농법은 대표적인 친환경농법이다.

논 10a당 1.2kg 이내의 왕우렁이를 투입하면 제초제를 사용한 논 잡초방제의 98% 효과가 있으며, 노력비와 재료비 감소로 경영비가 일반농가의 10.6%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전남도는 2012년부터 논벼 재배 농가 왕우렁이 공급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잦은 비로 해남, 진도 등 9개 군에서 왕우렁이가 농경지에 월동해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의 활용도 중요하지만, 이앙 전 논 고르기, 물길 만들기와 왕우렁이 수거, 겨울철 깊이갈이, 동계작물 재배 등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