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국 1위 '놀아여' 엄태구·한선화 마지막장 향해

황소영 기자 2024. 7. 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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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한선화의 동심 충만 로맨스가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 측은 30일 엄태구(서지환), 한선화(고은하)의 핑크빛 로맨스가 결말을 향해 무르익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종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먼저 달달한 행복 속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한 엄태구와 한선화의 로맨스 향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서로와 함께 놀았던 즐거운 추억을 마음에 품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던 끝에 마침내 다시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특히 서로의 옆에 평생 있을 것을 약속하는 엄태구와 한선화의 귀여운 입맞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러나 엄태구의 아버지 김뢰하(서태평)가 출소한 뒤 엄태구가 해체시킨 불독파를 다시금 불러 모으면서 불안감이 엄습했다. 김뢰하는 엄태구에게 줄곧 다시 돌아오라고 종용하는 한편, 한선화의 존재도 넌지시 언급하며 엄태구의 마음속 두려움을 깨웠다. 엄태구가 아버지라는 지독한 굴레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한선화와 행복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이들의 로맨스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엄태구와 한선화, 그리고 권율(장현우)의 공공의 적 임철수(고양희)와의 대립 관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엄태구의 오랜 라이벌 임철수는 불독파의 2인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시탐탐 엄태구를 무너뜨릴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번 임철수가 한선화 앞에 직접 나타나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만큼 한선화를 지키려는 엄태구와 권율의 촉도 잔뜩 곤두서 있는 상황.

이에 엄태구와 권율은 한선화를 지키고 임철수를 잡기 위해 서로 공조를 약속하며 한 팀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임철수 역시 엄태구를 자극하고자 한선화를 위협하는 한편, 권율까지 공격하며 악행을 이어가 분노를 유발했다. 과연 엄태구와 권율은 못된 임철수를 잡고 한선화를 지킬 수 있을까.

'놀아주는 여자'는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OTT인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방영 6주 차 기준으로 110여 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브라질, 영국 등 59개 국가에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엄태구, 한선화가 각각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는 중이다.(7월 30일 조사 결과 기준) 때문에 화제성은 물론 글로벌 순위까지 장악한 '놀아주는 여자'의 마지막 장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일(31일) 오후 8시 5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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