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핸드볼 H리그 득점왕' 우빛나, 살아난 득점력으로 8강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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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패했지만, 우빛나(서울시청)는 빛났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우빛나(서울시청)는 3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이 독일을 1점 차로 꺾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우빛나는 두 번째 경기만에 득점왕 본능을 발휘했다.
팀이 패하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빛나의 득점포가 터졌다는 건 대한민국 선수단에는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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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팀은 패했지만, 우빛나(서울시청)는 빛났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우빛나(서울시청)는 3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이 독일을 1점 차로 꺾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득점왕인 우빛나로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 3골 모두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로 넣었기 때문이다.
국내 리그에서는 수비를 헤집고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일 정도로 피지컬적으로 밀리지 않는 우빛나였지만, 유럽 선수들은 달랐다. 천하의 우빛나도 밀릴 수밖에 없는 피지컬에 득점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민국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우빛나는 두 번째 경기만에 득점왕 본능을 발휘했다.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8개의 슛 중에 7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패하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빛나의 득점포가 터졌다는 건 대한민국 선수단에는 반가운 일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맏언니 류은희(교리 아우디)에게 수비가 몰렸고, 첫 경기에서 6골을 넣은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도 집중 견제를 당하는 상황에 우빛나의 득점이 그나마 대한민국의 숨통을 터줬기 때문이다.
우빛나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예선 라운드 A조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28분 활약하며 페널티로 4골, 돌파와 6m에서 3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초반 강경민의 돌파 슛에 이어 상대가 예상 못 한 언더 슛으로 우빛나가 첫 필드골을 넣더니, 4분 53초에 추가 골을 기록하며 3-1로 달아나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대한민국이 7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하고 3-6으로 역전당하자, 이번에도 우빛나가 중앙에서 수비를 헤집고 돌파하며 골을 기록해 추격의 불씨를 댕기면서 7-6 역전까지 이끌어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강경민이 얻어낸 페널티와 김보은(삼척시청)이 유도한 페널티까지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게 전반은 팽팽하게 12-14로 마쳤다.
하지만 전반과 달리 후반에 대한민국의 시련이 닥쳤는데 그건 곧 우빛나 선수의 시련이었다. 자신이 돌파하며 얻어낸 페널티로 4반 53초 만에 후반 첫 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에 맞는 바람에 올림픽 첫 페널티 실패를 맛봤다.
대한민국이 후반 10분 만에 첫 골을 기록할 정도로 게임이 풀리지 않는 바람에 우빛나의 페널티 실패는 두고두고 아쉽고 뼈 아팠다.
이후에 류은희 선수까지 페널티에 실패하는 등 후반 초반 완전히 슬로베니아로 흐름이 넘어갔다. 7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12-21, 9점 차까지 벌어졌다.
해결사 강경민의 첫 골이 터지면서 대한민국의 추격이 시작돼 17-22까지 따라붙었지만, 턴오버와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17-25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우빛나는 후반 막판 2개의 페널티에 성공하며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경기를 마쳤다. 약체로 꼽혔던 슬로베니아에 23-30으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두 경기를 치르면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득점 1위 우빛나가 10골, 2위 강경민이 11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다.
30일 맞붙는 노르웨이가 최강으로 꼽히지만,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할 정도로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적응한 우빛나가 노르웨이를 비롯해 앞으로 남은 스웨덴, 덴마크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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