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아내 박현선 만난 비하인드 “팬으로 시작→은퇴식 초대”(아침마당)

권미성 2024. 7. 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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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을 만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7월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전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아내 박현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아내 박현선은 "개막전인데 제가 광주 사람인데 대구 홈 고향 삼성을 좋아하는 게 신기한데 기아랑 삼성 경기였다"며 "구단 차가 들어왔는데 친구들이 얼굴이나 보러오라고 했는데 양준혁이 첫 번째로 나오더라, 심장이 튀어나오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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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양준혁, 아내 박현선/KBS 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왼쪽부터 양준혁, 아내 박현선/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권미성 기자]

전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을 만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7월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전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아내 박현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내 따라갔다가 가수가 된 야구의 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C 김재원은 "사실 두 분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때 시청자분들이 놀랐다. 나이 차이가 그렇게 났다"고 물었다.

이에 양준혁은 "광주 경기에 갔는데 광주에서 사인을 받으러 왔는데 '사인 해주세요'라고 하는데 매직이나 볼펜 가져오면 해줄 텐데 아무것도 없이 종이만 떨면서 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아내 박현선은 "개막전인데 제가 광주 사람인데 대구 홈 고향 삼성을 좋아하는 게 신기한데 기아랑 삼성 경기였다"며 "구단 차가 들어왔는데 친구들이 얼굴이나 보러오라고 했는데 양준혁이 첫 번째로 나오더라, 심장이 튀어나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현선은 "어떤 연예인 나와도 떨지 않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떨면서 했던 게 생각이 났다"고 하자 양준혁은 "사인을 해주고 싶었지만 결국 못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박현선은 "그 당시 때 SNS로 싸이월드에 사인을 받으러 갔던 친구라고 방명록에 제가 그 사인을 받으려고 했던 팬이었다고 남겼다"고 이야기했다.

계속 대화를 주고받았던 두 사람. 양준혁은 "제가 은퇴식 때 아내를 초대했다"고 마음을 표현한 것.

하지만 아내는 나이 차이 때문에 거부했었다고. 이에 양준혁은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거리를 두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처음엔 진심보다 장난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이고, 주변에 예쁘고 잘나가는 분들도 많을 텐데"라며 "처음에 티켓을 전달할 때 처음 봤고 은퇴하면서 카페 가서 티켓을 줬다. 연락이 잦아지니까 제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제가 너무 좋아한 팬이었다면서 그 기간이 10년, 11년씩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내 박현선은 "20대 후반쯤 됐을 때 '이대로는 팬으로도 남을 수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빠에게 실례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 여자가 어장 관리 느낌을 받으면 어떡할까? 오빠를 잠깐 만나고 카톡 드렸다. 오해할까 봐 '선수로서 존경하는 팬이다'라고 정리하듯이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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