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제8회 개발협력 평가포럼…"실패 경험도 공유해야"

김지선 2024. 7.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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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제8회 개발협력 평가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평가 환류체계: 평가와 성과 사이'였다.

줄리 첸 미 국제개발처 기획학습자원관리국장은 자체 평가환류 시스템인 '협력, 학습, 적응'(CLA·Collaborating, Learning, and Adapting)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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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코이카 개발협력 평가포럼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제8회 개발협력 평가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평가 환류체계: 평가와 성과 사이'였다.

우리보다 개발협력 역사가 긴 선진 공여기관의 노하우를 배우고, 다양한 파트너 기관에 관련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사업평가 환류체계는 해당 사업을 평가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다시 사업 진행 과정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포럼에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세계은행(WB),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행정연구원 등 국내외 국제 개발협력 수행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줄리 첸 미 국제개발처 기획학습자원관리국장은 자체 평가환류 시스템인 '협력, 학습, 적응'(CLA·Collaborating, Learning, and Adapting)을 소개했다. 세계은행 개발영향평가부 서희권 박사, 제임스 셰퍼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선임전문가, 한국행정연구원 한승헌 박사의 발표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국제 개발협력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의 성공뿐 아니라 실패 경험도 조직 내에서 자유롭게 공유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코이카 측은 전했다.

25일에는 'CLA를 통한 평가 친화적 조직문화 형성'을 주제로 미 국제개발처와 공동 워크숍도 진행했다. 코이카 직원들은 CLA 프레임 워크를 학습하고, 이를 기관 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모의 계획을 수립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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