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120㎝ 일본도' 휘둘러 이웃 살해한 30대…마약 검사 예정(종합)

김예원 기자 2024. 7.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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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남성 A 씨(37)에 대해 이날 중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A 씨는 따로 복용 중인 약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집으로 도주했으나 1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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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류 소지 허가 받아 일본도 소지…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거주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밤중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남성 A 씨(37)에 대해 이날 중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A 씨의 약 처방 이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A 씨는 따로 복용 중인 약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9일 오후 11시 27분쯤 거주지인 서울 은평구 소재 아파트 정문에서 총 길이 120㎝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도검소지 허가는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범행 직후 집으로 도주했으나 1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남성은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일면식 있는 관계인지는 경찰이 파악 중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 및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한 뒤 A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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