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책위의장 유임? 몽니…한동훈 `린치` 시작될 것"

윤선영 2024. 7.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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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한동훈 대표의) 린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9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명한 정 의장을 유임시킬 것이냐 하고 있는데 사실 유임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들어오면 정책위의장은 물러나는 게 아니라 그냥 새로 지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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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한동훈 대표의) 린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9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명한 정 의장을 유임시킬 것이냐 하고 있는데 사실 유임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들어오면 정책위의장은 물러나는 게 아니라 그냥 새로 지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를 아니라는 식으로 몽니를 부리면서 이런 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나서는 것"이라며 "당헌 당규를 보면 '정책위의장의 임기가 1년으로 돼 있다'고 하는데 그게 김 최고위원이 잘하는 거다. 언뜻 들으면 맞는 얘긴데 사실 정치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할 때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 의장의 사의는 의미가 없고 한 대표가 물러설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냥 (의장을) 새로 임명해서 그냥 덮어 씌우면 되는 것"이라며 "(한 대표가 고민하고 있는 건) 제가 봤을 때는 제대로 싸울 의지가 없는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의원들이 싹을 보고 있다. 한 대표가 세게 나가는지 아닌지 보자는 것으로 중간고사라고 할 수 있다. 여의도연구원장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 의원은 "사무총장 인선을 보니 (한 대표가) 세게 나갈 가능성도 있다. 또는 선거 결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의 더듬이를 세워보면 모 재선 여성 의원을 사무총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다고 하고 그와 지역구가 가까운 또 다른 모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을 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둘 다 말이 안 된다"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한 대표가 다른 생각이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이 의원은 한 대표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되는 시기를 마주했다고 봤다. 이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의 권력을 잡아봤자 할 거는 필리버스터밖에 없다"며 "한 대표는 대중적으로 대선주자로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미래 권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판을 끌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래서 지금 상황이 독이 든 성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유일한 방법은 한 대표가 대선주자로서 지지율을 쭉쭉 올려가는 것이지만 비대위원장을 할 때랑 굉장히 다른 걸 느낄 거다. 당시는 아무리 윤핵관이라 하더라도 공천을 걱정했지만 이제는 그런 게 없다. 통제 안 되는 의원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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