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20억 차익’ 래미안 원펜타스 특공에 4만명 몰려
당첨될 경우 최대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 4만여명이 몰렸다. 올해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특별공급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3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 1만1999명, 다자녀가구 6069명, 노부모 부양 818가구, 기관 추천 93명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은 전용 59㎡B형 생애최초 유형으로 2가구 모집에 1만6969명이 신청해 848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때는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23.7대 1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펜타스 경쟁률이 거의 3배에 이르는 셈이다. 올해 분양 단지 중 특별공급 접수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지난달 분양한 경기 과천시 문원동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로 287가구 모집에 3만6522명이 신청해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일에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특별공급 경쟁률에 비춰볼 때 1순위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분 4가구 중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에 대한 청약에도 신청자가 몰렸다. 2가구 중 전용면적 65㎡ 1가구 모집에 2444명, 85㎡ 1가구 모집에는 7413명이 각각 신청했다.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도 전날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청약홈 마비 사태로 30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됐다. 1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역대 무순위 청약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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