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 악물었다” 비상경영 돌입…기대 못미친 실적에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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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9% 감소한 276억원으로 시장기대치 329억원을 16% 밑돌았다.
같은 기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유통의 경우 영업이익은 83.8% 줄어든 7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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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9% 감소한 276억원으로 시장기대치 329억원을 16% 밑돌았다.
같은 기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유통의 경우 영업이익은 83.8% 줄어든 70억원에 그쳤다. 국내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 지속적인 흑자 중이지만 해외점은 9%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차료 증가(150억원 추정)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호텔·레저 부문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206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인건비 회입(30억 추정) 등 일시적 이익이 있었고, 수선비 등 일부 고정비 증가가 반영됐다.
호텔신라는 하반기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춰 긴축과 내부 효율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저효율 프로모션이나 할인율을 축소하고, 예산, 수요, 재고, 회전 주기 등을 면밀히 분석해 발주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상경영 체계 강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며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해외점은 임차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항공사와의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하반기에도 휴가 성수기를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제주와 스테이는 높은 투숙률로 인해 추가 개선 폭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스테이의 경우 하반기 업장 추가로 꾸준한 기여가 예상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방한객은 2019년 대비 78% 회복했지만 젊은세대의 개별 관광 선호로 40대 이상의 패키지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며 “MZ세대 고객 객단가는 패키지 관광객 대비 낮게 형성됐기 때문에 매출 성장은 완만하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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