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전북 표심 잡기 ‘본격’

안태성 2024. 7. 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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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 체제로 새 지도부를 꾸린 데 이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도 후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속에, 전북 합동 연설회가 이번 주말 익산에서 열리는데요.

표심 잡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에 나선 한준호 의원이 가장 먼저 전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4선의 김민석 의원이 이번 주말 전북 합동 연설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전북 홀대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전북의 부흥을 이끄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전북 대변자라는 각오로 새만금 예산을 비롯한 여러 전북 현안을 강력하게 챙기고, 특별히 전북의 새로운 산업 발전을 위해 자율권과 재정력을 보강하도록 전북특별법의 획기적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모두 열다섯 차례 지역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그동안 아홉 차례 치른 경선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90 퍼센트가 넘는 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연임을 굳힌 모습입니다.

최고위원 경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치열한 경쟁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전북을 열 번째 순서로 정한 지역 순회 경선은 다음 달 3일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립니다.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입니다.

후보 정견 발표가 끝나면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가 곧바로 공개됩니다.

나머지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투표 결과는 전당대회에서 합산해 발표합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도 새로 선출합니다.

이원택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으며, 권리당원에게 묻는 온라인 찬반 투표가 다음 달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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