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수직 이착륙하는 비행기 대박 예감”…이 종목 연간 수주액 7조 넘는다는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7. 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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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유의미한 실적을 냈고 향후 수익성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따라서 경영 안정화 과정에서 향후 고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라크기지 재건이 거의 마무리 됐으며 기체부품 사업도 코로나19 영향에서 거의 벗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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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 본관.
하나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유의미한 실적을 냈고 향후 수익성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85.7% 증가한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6% 증가한 8918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했다. 기지 재건 프로젝트와 적자 사업 수주 등 과거 충당금 규모가 컸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은 예정된 결과로 볼 수도 있지만, 해당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매출총이익률(GPM) 14.9%는 만족할 만한 마진 수준이라는 평가다.

국내 사업 비중이 절반이 넘는 현 시점에서 수출 사업의 GPM이 20% 전후의 수익성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 하반기와 내년 핵심 요인으로는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수출 계약 연내 체결 여부를 꼽았다.

최근 10% 초반에 머물던 GPM은 15%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동안 한국항공우주를 따라다녔던 충당금은 많은 부분 해소된 것으로 봤다. 따라서 경영 안정화 과정에서 향후 고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라크기지 재건이 거의 마무리 됐으며 기체부품 사업도 코로나19 영향에서 거의 벗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가이던스에 없던 브라질 이브(EVE)의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수주에 성공하며 연간 수주액은 약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향 고정익․회전익 수출 계약을 연내 체결한다면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5년 하단 주가수익비율(P/E)보다 낮은 타겟 P/E에도 불구하고 업사이드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현 주가는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P/E 21.2배, 주가순자산비율(P/B) 3.0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4.8%”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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