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대통령은 '제2의 을사오적'…누구를 위한 정부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 무시, 역사 무시, 국회 무시도 유분수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우리 정부가 반대 의견 한마디 내지 못하고 컨센서스에 동참한 것을 우리 국민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정부도 이렇지는 않았다.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정부가 반대 의견을 내고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이라는 마지노선을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 무시, 역사 무시, 국회 무시도 유분수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29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화가 난다. 책임자의 문책을 탄핵에 앞서 요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김 지사는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일본이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한국 정부가 수용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2의 경술국치'이며, 대통령과 외교라인은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우리 정부가 반대 의견 한마디 내지 못하고 컨센서스에 동참한 것을 우리 국민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정부도 이렇지는 않았다.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정부가 반대 의견을 내고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이라는 마지노선을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회가 지난 25일 재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사흘 만에 국회 결의안을 무시하고 정부가 찬성해줬다"며 "이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따졌다.
김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제징용 배상금 제3자 변제, 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 이행 거부, 조선인 강제동원 추도비 철거, 독도 영유권 주장까지…지금 일본 정부 어디에 신뢰가 있느냐"며 "그 단초를 어리석게도 윤석열 정부가 제공한 것은 아니냐"고 반문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간담 서늘케 한 신유빈·임종훈 "내용은 좋았지만, 아쉽네요"
- 금태섭 "검찰, 휴대폰 제출 후 김 여사 조사? 그게 검사냐?" [한판승부]
- 銀 목에 건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할머니, 저 열심히 했어요"[파리올림픽]
- 임도 확대는 환경파괴다?[노컷체크]
- 영국 '어린이 댄스교실'서 흉기난동…2명 사망, 11명 부상
- [단독]경찰청장 칭찬한 '세관마약 수사'…"용산 심각" 발언 후 외압
- '로또 청약' 접속 200만 폭주…결국 마감 기한 하루 늘려
- 구영배 첫 입장 냈는데…티메프 피해액 고작 '500억'?
- 인구 2년 만에 반등했지만…내국인 0.2%↓·외국인 10%↑
- "1조 아니고 500억?"…구영배, '판매자 환불' 포기했나